[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59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 4일 코인게이프는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대선 결과와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9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1.35% 내린 9598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83% 낮아진 342만9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20% 내린 77만9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50%), 솔라나(-2.28%), 유에스디코인(-0.50%), 리플(-1.82%), 도지코인(-4.95%), 트론(-1.29%), 에이다(-3.9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랠리(40.95%), 에이피이앤에프티(16.67%)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가상화폐시장에서 5일(현지시각)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가상화폐 가격 상승의 기회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친가상화폐적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하면 가상화폐시장에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단기적으로 가상화폐 시세에 조정이 오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준이 7일(현지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도 예상됐다.
10월 미국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코인게이프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 욕구가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