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원격조작 없이 사람처럼',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신형 아틀라스 영상 공개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11-01 11:03: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원격조작 없이 사람처럼',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신형 아틀라스 영상 공개
▲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의 작업 영상 캡처. <현대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30일(현지 시각) '올 뉴 아틀라스'의 작업 영상을 공개했다.

신형 아틀라스는 영상에서 실제 사람처럼 일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체적으로 아틀라스는 엔진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역할을 수행했다. 머신 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파지점을 판단해 물체를 집어 들어 이동식 보관함의 각 부품별 수납 공간에 꽂아 넣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수행 과정에서 원격 조작은 없고, 모든 동작은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생성된다"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아틀라스가 동작 실패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도 담겼다.

아틀라스는 작업을 수행하다가 부품이 수납공간에 걸리는 실수하자 곧바로 정자세를 취하고 다시 정상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신형 아틀라스는 기존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방식과 비교해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지·판단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강력하고 넓은 동작 범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해 4월 기존 2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의 2세대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짧은 영상에서는 로봇이 바닥에 누워있다가 관절을 비틀어 일어나고 몸통을 360도로 회전하며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율적 작업 능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현장 투입 시점도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 기업공개 대신 매각 추진, 기업가치 11조 평가
SK, 한앤컴퍼니와 5조 기업가치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협상 진행
종근당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엠파맥스에스정' 품목허가 받아, 11월 출시
북한군 10여 명 동부전선 군사분계선 이남 침범, 경고사격에 바로 돌아가
동국씨엠 부산공장 컬러강판설비 화재로 가동중단, "납기 차질 없게 노력"
바라바이오 이름 'HLB라이프케어'로 바꿔 새 출발, 만성질환 솔루션 기업으로
건설사 법정관리행 올해만 9번째, 충북 1위 대흥건설 기업회생절차 신청
국내 치킨 매출 1위 bhc 한발 늦은 글로벌 확장, MBK 체제서 경쟁사 잡을까
[오늘의 주목주] '유상증자 규모 축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대 올라, 에이비엘바이오..
[한국갤럽] 이재명, 국힘 주자 대상 '가상 양자대결'에서 15~21%P 앞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