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태영건설 주식거래 7개월 만에 재개, "상장 유지는 경영정상화에 큰 힘"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10-30 17:40: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태영건설 주식이 7개월여 만에 거래를 재개한다.

태영건설은 30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태영건설에 관한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태영건설 주식거래 7개월 만에 재개, "상장 유지는 경영정상화에 큰 힘"
▲ 태영건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유지 결정을 받으면서 주식거래 재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 주식은 31일 거래정지가 해제된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연결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5617억 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는 워크아웃에 따른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의 자산 손상과 추가 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한 결과다.

태영건설은 2023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관한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3월14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태영건설은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개선 계획서를 체출했고 2025년 4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이후 무담보 채권자들의 출자전환과 지주사의 영구채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해 올해 상반기 기준 자본총계 4048억 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

이어 9월27일 태영건설은 재감사를 통해 2023년 감사보고서에 관한 ‘적정’ 의견을 받았고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영업 지속성, 재무 건전성, 경영 투명성 등을 담은 심사자료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심의대상 적격판정을 내리고 일주일 만에 태영건설 주식거래 재개를 승인했다. 태영건설은 기업심사위원회가 경영개선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봤다.

태영건설은 이번 거래재개를 통해 투자자 및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영건설은 최근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보유자산 매각, 분양 및 입주, PF 사업장 준공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안정성 높은 공공공사 수주를 통해 실적개선 기반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상장 유지가 고객 신뢰도 회복과 브랜드가치 상승, 수주 등 영업활동에 긍정적 계기로 작용해 경영정상화에 큰 힘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두산 3분기 영업익 1102억 65.5% 감소, “두산밥캣 실적 악화”
시장조사기관, 전고체배터리 생산규모 2027년 '전기차 1만 대분' 도달 추산
SK이노와 합병 앞둔 SK E&S 추형욱, AI 데이터센터 붐 타고 LNG발전사업 캐시..
비트코인 1억60만 원대, 미국 증권거래위에 솔라나 현물 ETF 신청 접수
미국 정부 뉴욕에 반도체 연구센터 신설, 첨단 제조장비 관련 기술에 집중
[오늘의 주목주] ‘실적부진’ 삼성물산 9%대 하락, 보로노이 7%대 상승
상상인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주원 선임, 기업금융 포함 증권사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 19%로 1위, 애플 18% 2위
체코 원전에 가시화한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미국 대선 이후가 더 험난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이후 맞는 계열분리, 허병훈 중장기 포트폴리오 고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