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동제약이 3분기 전문의약품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일동제약은 2024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546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6% 증가했고 영업 흑자로 전환했다.
▲ 일동제약(사진)이 3분기 전문의약품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
일동제약은 별도기준으로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자회사 실적이 포함된 연결 실적에서도 영업이익을 거뒀다.
일동제약은 연결기준으로 2024년 3분기 매출 1559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거뒀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 증가했고 영업 흑자전환했다.
일동제약이 연구개발부문을 자회사로 떼어내면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2023년 11월 자회사 유노비아를 설립하면서 연구개발부문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일동제약은 “3분기 주요 전문의약품과 비타민 제품인 아로나민 시리즈 등 주요 제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인 피레스파는 3분기 매출 322억 원을 거두며 1년 전보다 8.6% 매출이 증가했다.
항생제인 후루마린과 소화기질환 치료제 모티리톤도 올해 3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9.7%, 6.9% 늘었다.
종합비타미인 아로나민 시리즈도 올해 3분기 매출 453억 원을 내면서 2023년 3분기보다 16.9% 증가했다.
일동제약 지주사인 일동제약홀딩스도 3분기 주요 자회사 일동제약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전환됐다.
일동제약홀딩스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66억 원, 영업이익 1억500만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1% 증가했고 영업 흑자전환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