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30일 인공지능 맞춤 쇼핑 기능을 강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는 30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기존 에이아이템즈(AiTEMS) 상품 추천 기능이나 포유(FOR YOU) 서비스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AI 추천 서비스를 모아 확대한 것이다.
네이버는 개인별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 혜택과 프로모션, 쇼핑 관련 콘텐츠까지 추천, 전시하는 초개인화 AI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서비스에 활용했다.
기존의 AI 추천 서비스에서는 선호할 만한 '상품' 추천이 중심이었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이용자 별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까지 개인화된 결과로 추천하고 전시한다.
이 때 추천 모델의 데이터 처리 범위도 스토어별 상품 정보 외에 각종 프로모션 데이터와 라이브 콘텐츠 정보, 네이버 인기 쇼핑 트렌드 정보로 넓혀, 이를 이용자 취향 데이터와 실시간 연계 처리하도록 고도화했다.
예를 들어 스포티한 취향을 보유한 이용자의 피드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 운동화, 트레이닝복, 단백질 음료 같은 연관상품이 추천되는 동시, 현 시점 특가 라이브를 운영하는 스토어들과 쿠폰 및 프로모션 정보, 이용자의 멤버십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된 최적 가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 외에도 △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AI 발견피드 △개인화 상품 검색 결과 △반응형 상품 추천 기능 및 큐레이션 탭 도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서비스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용자의 반려동물 정보 등 맞춤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상품 가격 등 스펙을 중심으로 검색∙비교하는 서비스는 카탈로그(네이버쇼핑이 제품의 각종 속성 정보를 모아 둔 페이지) 개선 기능을 적용한 '네이버 가격비교' 서비스로 재편된다.
최수연 대표는 "이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 커머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이용자는 나에게 딱 맞는 AI 추천 쇼핑 경험을 누리고, 판매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기술 집약적 AI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