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관련 종목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30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2.26%(4300원) 오른 1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30일 오전 장중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
같은 시각 한미반도체 주가는 6.05%(5600원) 상승한 9만82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알파벳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점에 더해 설비투자 금액을 늘릴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2.2%, 14.9% 상회했다. 영업비용 증가에도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에 따라 광고와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
3분기 설비투자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넘은 130억 달러로 집계됐다. 60%는 서버에, 40%는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장비에 투입됐다.
4분기 설비투자 예상금액은 137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27억 달러보다 높았다. 2025년 자본지출 규모를 늘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