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구글 ‘웨이모’ 주행건수 급증해 사업화 속도, CEO 피차이 현대차와 협업 언급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10-30 10:55: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글 ‘웨이모’ 주행건수 급증해 사업화 속도, CEO 피차이 현대차와 협업 언급
▲ 현대차 아이오닉5에 웨이모 6세대 자율주행 장비를 장착한 홍보용 합성 이미지.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알파벳(구글 모기업) 자회사 웨이모가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전면 개방한 지 2개월 만에 주간 운행 횟수가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다르 피차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웨이모와 자율주행차 위탁생산(파운드리) 협업을 맺은 현대자동차를 직접 언급하며 사업 확장 의지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각) 순다르 피차르 CEO는 3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웨이모는 현재 주당 15만 건의 유료 운행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고객과 장소에 자율주행차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웨이모가 달성한 주행 건수는 모든 승객에 서비스를 공개하기 시작한 8월 당시와 비교해 50% 증가한 수치다. 올해 5월 주행 건수는 주당 5만 건이었으며 증가 속도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웨이모가 속한 부문인 신사업(Other Bets)부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한 3억8800만 달러(약 5369억 원) 매출액을 3분기에 거뒀다. 이 가운데 웨이모가 만든 수익이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순다르 피차이 CEO는 웨이모가 신사업 부문에서 “가장 큰 사업”이라고 말해 웨이모 승차 횟수 증가가 실적으로 연결됐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포브스는 “웨이모는 테슬라를 비롯한 자율주행 잠재 경쟁사에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웨이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유료 고객을 받는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한다. 차량호출 플랫폼 기업인 우버와도 협업하는 중이다. 

웨이모가 우버 앱으로 부를 수 있는 차량 서비스 지역을 오스틴과 애틀란타 등으로 늘려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웨이모는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도 56억 달러(약 7조7450억 원) 자금을 조달했다.

웨이모는 사업 확장 계획에 따라 차량 대수를 늘리는 차원에서 현대차에 전기차 아이오닉5를 위탁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껏 웨이모는 재규어 I-페이스와 중국 지커 차량을 활용해 왔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두산 3분기 영업익 1102억 65.5% 감소, “두산밥캣 실적 악화”
시장조사기관, 전고체배터리 생산규모 2027년 '전기차 1만 대분' 도달 추산
SK이노와 합병 앞둔 SK E&S 추형욱, AI 데이터센터 붐 타고 LNG발전사업 캐시..
비트코인 1억60만 원대, 미국 증권거래위에 솔라나 현물 ETF 신청 접수
미국 정부 뉴욕에 반도체 연구센터 신설, 첨단 제조장비 관련 기술에 집중
[오늘의 주목주] ‘실적부진’ 삼성물산 9%대 하락, 보로노이 7%대 상승
상상인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주원 선임, 기업금융 포함 증권사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 19%로 1위, 애플 18% 2위
체코 원전에 가시화한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미국 대선 이후가 더 험난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이후 맞는 계열분리, 허병훈 중장기 포트폴리오 고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