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이 여러차례 납기가 지연된 잠수함 구조용 선박 강화도함의 시험평가를 모두 통과했다. 사진은 2021년 10월7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강화도함 진수식 당시 모습. <방위사업청>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잠수함 구조용 선박 ‘강화도함’의 납품을 확정했다.
회사는 29일 제출한 정정공시를 통해 강화도함의 공급계약과 관련해 “모든 시험평가가 ‘기준충족’으로 완료됐고 국방부로부터 ‘전투용적합’ 최종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전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해외에서 도입되는 심해구조잠수정의 완벽한 품질과 안전 확보를 위해 잔여시험을 진행했는데 이를 통과한 것이다.
국방부의 승인에 따라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에 11월1일 강화도함을 인도할 예정이다.
강화도함은 5600톤 급 잠수함 구조용 선박으로 2018년 12월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사업이었다.
총 계약규모는 4435억 원이었으며 최초 계약당시 인도 예정일은 2022년 12월15일이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 한화그룹으로의 인수합병 등으로 여러차례 납기가 지연됐고 이에 따라 지체보상금이 발생한 상태다.
강화도함에 탑재되는 심해구조잠수정은 침몰한 잠수함과 승조원을 구하기 위한 선박이다. 높은 수압을 견뎌야 하기에 승인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