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가수 김종국씨, 김병환 금융위원장, 배우 이준호씨, 배우 채수빈씨가 29일 서울 영등포 FKI타워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국씨와 이준호씨, 채수빈씨는 는 저축·투자 부문에서 각각 대통령·국무총리·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금융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권에 ‘이자장사’ 비판에 따라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서울 영등포 FKI타워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최근 은행 이자수익 증가에 대한 비판도 궁극적으로 과연 혁신적인가에 대한 질문”이라며 “과거 관행이나 제도가 만든 울타리에 안주하는 것은 아닌지 금융인이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금융 부문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9회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금융사 대표·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발전 유공 포상으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저축·투자’ 부문에서 모두 19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김 위원장은 사회를 포용하는 금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금융사가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는 물론 기존 서비스에 소외되는 분에 대한 우려와 지적이 커지고 있다”며 “자유시장경제가 보편적으로 지니는 연대 관점에서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장기적으로 바라보면 이들을 포용하는 노력이 금융 성장에도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