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저가에 수주한 컨테이너선 비중이 감소하고, 고수익의 LNG운반선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손익 회복이 본격화했다”며 “내년에도 LNG운반선 평균 선가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선 사업부는 3분기 매출 1961억 원, 영업이익 13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4% 줄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일회성 매출 증대 요인이 제거됐다”며 잠수함과 창정비 프로젝트로 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해양 사업부는 3분기 매출 2922억 원, 영업손실 352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8% 늘었지만,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심해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가스전을 제어할 수 있는 설비(FCS, Field Control Station)와 해양풍력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매출이 본격화해 2분기보다 매출이 46.8% 상승하고, 적자는 줄었다”며 “환율 하락으로 매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플랜트 사업부는 3분기 매출 1427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거뒀다.
이 밖에 3분기 연결조정 결과 매출은 986억 원 줄고 추가 영업이익 81억 원이 발생했다.
수주 현황을 보면 올해 3분기까지 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LNG FSRU) 1척, LNG운반선 16척, 암모니아 운반선(VLAC) 3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7척,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는 등 올해 모두 73억6천만 달러를 수주했다.
회사 측은 “선별 수주 전략으로 시장선가를 상회하는 계약을 이어가며, 수익성 확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8월 미국 해군이 발주하는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하며 미국 해군과 첫 거래를 성사시켰고, 후속 유지·보수·정비건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