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153억 원, 영업이익 2249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6% 늘었다.
▲ 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한 영업이익 2249억 원을 기록했다. |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용고밀도패키지기판(FCBGA) 등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장용 MLCC와 카메라모듈 판매도 증가했다.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부품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AI, 전장, 서버용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증가한 1조19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4분기 연말 부품 재고 조정에 따라 MLCC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전장용 MLCC 라인업을 확대하고, IT용 소형·고용량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서버용 MLCC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 증가한 8601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3분기보다 27% 증가한 55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ARM 정보처리장치(CPU)용 BGA 공급을 확대하고 AI 서버용 및 전장용 FCBGA 기판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