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이 부모와 자녀 사이 간 이식 수술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3억 원을 기부했다.
키움증권은 연세의료원과 모자(Parents to child) 간 이식 치료비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부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간을 이식하는 것을 모자 간 이식이라고 한다.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오른쪽)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왼쪽)에게 모자 간 이식 치료비 3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키움증권> |
기부금은 연세의료원에서 모자 간 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의 치료비로 사용한다. 한 가정당 1천만 원씩 모두 30가정을 지원한다.
간 이식은 간경화, 담도폐쇄증 등 질병에 걸린 간을 건강한 사람의 간으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간 이식 수술을 하면 간을 주고 받은 부모와 자녀 모두 회복까지 최소 한 달이 걸린다. 특히 부모와 자녀 사이 간 이식은 한 가정에서 동시에 두 명의 환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보험 등 지원을 제외해도 보통 2천여만 원이 더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생명 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