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왼쪽 두 번째)이 베트남 타이빈성을 방문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호반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베트남을 찾아 해외 경영활동에 나섰다.
호반그룹은
김대헌 사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목적으로 베트남 타이빈성을 방문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김 사장은 베트남에서의 호반그룹 성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신도시 개발 등 건설 관련 프로젝트와 대한전선의 베트남 법인 ‘대한비나(VINA)’ 생산 기지 확장과 관련해 논의했다.
대한비나는 대한전선의 글로벌 전략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된 종합전선회사로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베트남 북부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 기반 시설을 갖췄다.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가까운 데다가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돼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타이빈성은 한국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한다. 현재까지 약 30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 타이빈성에 진출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거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우옌 칵 투언 타이빈성 성장은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베트남 케이블 산업 발전을 위해 투자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의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 법인이 북부지역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았다”며 “타이빈성이 신흥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