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이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29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회복지 봉사활동 이외의 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고민을 용산(대통령실)에서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국민의힘 민생·공통 공약 추진 협의기구 출범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영부인의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것 외에 대외활동 자제방안을 검토있다는 점을 전하는 발언으로 읽힌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대국민 사과도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김건희 여사의 대국민 사과부분도 논의 선상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보수 지지의 최후 보루로 평가 받는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도 심상치 않다는 점을 꼽았다.
김 정책위의장은 "다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민심을 두고 걱정하고 있다"며 "용산 대통령실도 그런 부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고공판이 있는 11월 한 달은 민주당이 적극적 공세를 펼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분열이 발생해서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