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어 사업 구조조정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추진 과제를 논의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고 경영진들이 10월31일부터 11월12일까지 3일 동안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그룹 및 관계사의 전략 방향을 토의하고 점검하는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9월25일 울산 울주군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SK그룹은 매년 10월에 하반기 경영을 점검하고, 내년도 경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CEO 세미나를 연다.
CEO 세미나는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8월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의 3대 회의로 꼽힌다.
올해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경영진은 이번 CEO 세미나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현황과 개선의 성과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그룹 고유의 경영 체계인 SKMS와 수펙스(SUPEX) 추구 문화 등의 실행 성과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경영진은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잉여현금흐름을 극대화해, 인공지능(AI)과 에너지솔루션 등 성장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합병, SK에코플랜트·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에센코어 통합 등을 추진했다.
SK그룹은 CEO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1월 말~12월 초 임원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