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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

휴대폰 케이스 1위 업체 오너 2세, 삼성전자 로봇 위탁생산 주목받아 [2024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4-10-2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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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
▲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

김근하는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1977년 10월31일 김재경 인탑스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미국 워싱턴대학교를 졸업하고 워싱턴대학교 마이클 포스터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PCA에셋코리아와 삼성전자를 거쳐 인탑스에 입사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을 거쳐 2015년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기술은 있으나 제조 능력이 없는 기업과 협업하는 제조업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제조회사 미래를 인수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로봇 위탁생산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CEO of Intops
Kim Keun-ha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
▲ 김재경 인탑스 회장(왼쪽)과 김근하 인탑스 사장. <인탑스>
△인탑스의 지배구조
김근하는 2024년 6월 말 현재 인탑스 주식 244만8489주(14.24%)를 들고 있다.

아버지 김재경 인탑스 회장(18.21%)에 이은 2대주주다.

이들 두 사람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6인이 38.61%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중에는 김근하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개인회사 플라텔(3.09%), 비영리법인인 인탑스평산장학재단(3.00%)이 있다.

2024년 6월 말 현재 인탑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국내 4개, 해외 5개 등 모두 9개다.

인탑스와 종속회사는 IT 디바이스, 가전제품 어셈블리, 자동차부품, 금형 및 기타, 유통 및 서비스 등 5개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IT 디바이스 70.0%, 가전제품 어셈블리 12.7%, 자동차부품 13.7%, 금형 및 기타 3.2%, 유통 및 서비스 0.5%의 비중을 각각 차지한다.

IT 디바이스 부문에서는 휴대전화 케이스를 만든다. 단순한 사출 부품을 넘어 기초가공 처리 완료 후 내·외장 기초 부속부품까지 조립된 형태의 휴대전화 케이스 어셈블리를 제조한다.

인탑스는 휴대전화 케이스 부문에서 국내 1위 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가전제품 어셈블리 부문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의 내·외장재를 만든다.

자동차부품 부문은 자동차 완제품에 들어가는 내·외장재 부품을 생산한다.

금형 및 기타 부문은 사출성형용 금형 제조, 유통 및 서비스 부문은 신기술사업금융업, 신재생에너지업, 임대사업 등을 영위한다.

2024년 6월 말 현재 인탑스의 계열사는 인탑스를 제외하고 국내 20개, 해외 5개 등 25개다. 종속회사를 제외한 계열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태양광발전소와 신기술투자조합, 사모펀드다.

인탑스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김근하를 비롯 김재경 회장, 윤규한 부사장, 김현량 전무가 맡고 있으며 사외이사는 김호성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 이정명 서울시 법률담당관, 이흥락 변호사로 구성돼 있다.

인탑스는 감사위원회 대신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이경렬 전 IBK연금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감사로 일하고 있다.

△2023년 실적 바닥 찍고 2024년 회복세
인탑스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300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 순이익 26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액 3003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 순이익 250억 원에 견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89%, 4.2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3.28% 줄어들었다.

IT 디바이스 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원가율이 높아져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인탑스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774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 당기순이익 38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액 1조980억 원, 영업이익 1418억 원, 당기순이익 1182억 원 대비 매출액은 47.41%, 영업이익은 87.09%, 순이익은 67.47% 각각 줄어들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휴대전화 어셈블리 매출이 악화된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매출에 기여했던 SD바이오센서의 진단키트 위탁 생산이 끝나면서 실적이 크게 나빠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2023년의 실적 악화가 2021∼2022년 실적의 기저효과인 측면이 크고,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될 정도로 더 이상 나빠질 상황이 없다고 보면서 2024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Who Is ?]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
▲ 인탑스 실적.
△친환경 소재 컵받침 와디즈 펀딩
인탑스의 친환경 브랜드 그레시피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컵받침 ‘티코스터’를 와디즈 펀딩을 통해 선보인다고 2024년 9월30일 밝혔다.

그레시피(grecipe)는 생산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커피 찌꺼기, 목분, 조개껍데기 등의 생물자원(Biomass)을 혼합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복합 소재 브랜드다. 자연과 지구를 상징하는 ‘그린(green)’과 방법 또는 비결을 뜻하는 ‘레시피(recipe)’를 합성해 만든 단어다.

그레시피 티코스터는 차분한 해변을 연상시키는 샌드 베이지, 밝은 바다빛의 에메랄드 그린, 은은한 조개의 빛깔을 담은 쉘 핑크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또한 잡기 쉬운 조약돌 모양의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고 물방울이 바닥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설계했다.

그레시피 티코스터는 2024년 10월14일부터 11월10일까지 4주간 본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펀딩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제조 스타트업 2곳 컨설팅 지원
인탑스는 힐링사운드와 메디허브 등 스타트업 2곳에 제조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2024년 9월25일 밝혔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모집한 전국 25개 스타트업 가운데 서류 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이들 회사를 최종 선정했다.

힐링사운드는 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휴대용 듀얼 광조사기기 ‘이어냅’을, 메디허브는 디지털 무통 자동 주사기 ‘아이젝’을 각각 개발했다.

인탑스 측은 "힐링사운드의 이어냅은 휴대성과 효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메디허브의 아이젝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수요가 기대된다"며 선정배경을 밝혔다.

인탑스는 두 기업을 대상으로 10주간 사업성 검토, 제품 디자인, 설계 및 IR 등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인탑스는 유망 스타트업에 제조 컨설팅과 금형 제작비를 지원하고 생산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페이퍼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페이퍼 프로그램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위한 ‘페이퍼프로그램 온라인 포럼’도 개설했다.

△강남 토지·건물 취득
인탑스는 2024년 6월27일 양수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83번지 토지 및 건물을 엔지니어링공제조합으로부터 양수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양수한 자산은 토지 1077.2㎡, 건물 7164.42㎡ 규모이며, 양수대금은 898억 원이다.

양수목적은 임대수익 및 투자수익이다.

△삼성전자 ‘상생협력 DAY’에서 최우수상
인탑스가 2024년 3월29일 ‘2024년 상생협력 DAY’에서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생협력 DAY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협력회사협의회(협성회) 주관으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 우수기업 26개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 8개사 등 34개사가 상을 받았다.

인탑스는 생산공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탑스는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동 조립 공정을 무인 자동화 라인으로 교체하고, 제품 외관 검사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품질을 향상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MF 라이브러리 사이트 ‘히다’ 개편
인탑스는 CMF 온라인 라이브러리 사이트인 ‘히다'를 개편해 데이터베이스를 보강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2023년 3월9일 밝혔다.

색채, 소재, 마감을 뜻하는 CMF(Color, Material, Finishing)는 제품의 제조에 필요한 소재를 어떤 색깔과 마감으로 가공할지를 연구하고 제품의 중요한 이미지를 창출해 제품의 가치로 연결하는 산업기술이다.

‘히다’는 인탑스의 CMF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소재와 공정기술 트렌드를 제안하고 실제 제품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20년 10월 문을 연 이래 글로벌 PC기업, 화장품기업, 반도체기업, 자동차기업 등이 ‘히다’를 이용하며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산업디자인 및 CMF 종사자, 관련학과 학생 들을 초대하는 히다데이(hida day)도 두 달마다 진행하고 있다. 인탑스 안양 본사에는 오프라인 라이브러리인 CMF 전시관도 운영한다.

인탑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메인 페이지를 포함한 모든 화면에서 히다의 최신 CMF 테마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했다.

아울러 CMF 라이브러리에 동영상 자료를 보강해 370여 개의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개인 CMF 라이브러리를 구성해 상품 디자인을 디지털 이미지로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히다가 달마다 선정하는 CMF 테마와 최신 CMF 트렌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트렌드 라이브러리도 함께 운영한다.

김근하는 “사이트 개편으로 자료가 더욱 풍부해지고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소비자와 소통이 강화되고 히다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근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인탑스는 기존 김근하·정사진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근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2022년 9월16일 공시했다.

정사진 각자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이에 따라 김근하는 처음으로 단독 대표이사에 올랐다.

앞서 김근하는 2015년 3월27일 대표이사에 처음 선임됐다. 당시 인탑스는 김재경·황의창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근하·정사진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김재경 회장은 창업 이후 처음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김근하는 2006년 인탑스에 입사해 2013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에 오른 바 있다.

인탑스 입사 전에는 PCA에셋코리아(PCA Asset Korea)와 삼성전자에서 일했다.

△플라즈마 기술 개발 MOU
인탑스가 2022년 4월 플라즈마 기술 사업화와 제품 양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플라즈맵과 체결했다.

플라즈맵은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멸균기와 멸균소모품, 재생활성기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다. KAIST 물리학과 실험실에서 출발해 2015년 3월 창업했다. 2018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와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인탑스는 2021년 플라즈맵의 프리IPO 투자에 참여하며 플라즈맵과 인연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인탑스는 플라즈맵의 기술을 통해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플라즈맵은 인탑스의 생산 노하우를 양산에 활용키로 했다.
[Who Is ?]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
▲ 경기도 안양시 소재 인탑스 본사 전경 <인탑스>
△스마트폰 내부 구조 단순화한 MID 공법 개발
인탑스가 2021년 11월, 스마트폰 내부 구조를 단순화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MID(Mold Interconnected Device) 신공법을 개발했다.

이 신공법은 일본 교세라 제품에 채택돼 양산라인에 적용됐다.

기존 스마트폰 케이스를 구성하는 미들 케이스 모듈에는 NFC, 블루투스, 와이파이, 4G, 5G 등 각종 안테나와 돔 스위치가 내장된다. 이 부품들은 소형 플라스틱 사출물 또는 연성회로기판(FPCB)으로 구성돼 별도의 조립을 거친다. 하지만 이 때문에 구조가 복잡해지고 조립 공정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인탑스는 미들 케이스 모듈에 MID 1개 공정만으로 각종 안테나와 돔 스위치를 장착할 수 있는 도금 회로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복잡한 구조를 대체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탑스 쪽은 “MID 신공법이 일본 교세라의 신규 제품에 새로 채택됐으며, 향후 고객사와 모델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근하는 “오랜 기간의 기술 개발 노력이 양산 제품에 적용됐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 “향후 고객사 제품 디자이너들의 혁신적인 공정 솔루션에 내한 니즈에 새로운 영감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역량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공법 적용한 리얼카본 소재 스포일러’ 현대차 채택
인탑스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시리즈인 N라인 퍼포먼스(N-line Performance) 제품군에 인탑스의 리얼카본 소재 스포일러가 채택됐다고 2020년 12월22일 밝혔다.

스포일러는 자동차 후면 트렁크 위에 장착해 차량 뒤에서 일어나는 공기의 와류현상을 줄이는 부품이다.

현대차 N라인 퍼포먼스 시리즈는 일반 모델보다 성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차량이다. 고사양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해 출시됐다.

인탑스 쪽은 “이번에 채택된 스포일러에 사용되는 리얼카본 소재는 차량의 럭셔리함과 스포티함을 극대화하는 소재로,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의 고성능 차량에 채택돼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탑스는 현대차와 함께 새로운 공정 기술을 개발해 스포일러를 생산했다. 후공정에 스프레이 코팅 방식을 사용하는 기존 리얼카본 제품과 달리 이 제품에는 액상사출 공정을 적용했다. 액상사출은 금형 사출과 동시에 카본 제품의 표면 처리를 완성한다.

인탑스는 2016년 리얼 소재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고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분야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인탑스인베스트먼트, 신기술금융 라이선스 취득
인탑스 자회사 인탑스인베스트먼트가 2018년 5월18일 금융감독원의 신기술금융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신기술금융전문회사로 등록됐다.

설립 자본금은 1백억 원이며, 인탑스가 100% 출자했다.

인탑스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투자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김근하는 2013년 부사장에 오른 후부터 신사업으로 벤처캐피탈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인탑스가 가진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특히 IT 기반의 제조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해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봤다.

유망 스타트업과 생산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페이퍼 프로그램’을 2015년 도입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하나였다.

인탑스인베스트먼트는 페이퍼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창업팀 중 일부에게 투자금을 지원하며 성장을 돕고 있다.

2024년 현재 아스트로젠, 에임트, 퀀텀캣, 리센스메디컬, 스튜디오씨드코리아, 아이브이웍스, 더블유에스지, 브이에스아이, 오렌지바이오메드, 파트리지시스템즈 등 27개사가 인탑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인탑스가 걸어온 길
1981년 6월 김근하의 아버지인 김재경 회장이 신영화학공업사를 설립했다.

1984년 7월 콤비전사 법인을 인수해 법인 전환하고 사명을 신영공업으로 변경했다. 삼성전자에 일반 전화기 부품을 공급하며 거래를 텄다.

1985년 4월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1991년 1월 삼성전자 무선전화기를 OEM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1993년 7월 구미공장을 준공했다.

1996년 11월 중국 현지법인 인탑스위해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

1997년 7월 사명을 인탑스로 변경했다.

2001년 11월 중국 현지법인 인탑스천진전자유한공사를 세웠다.

2002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02년 5월 본사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03년 11월 구미 기술연구소를 세웠다.

2004년 7월 아로를 계열사에 편입했다.

2007년 3월 중국 현지법인 천진영특보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09년 11월 베트남 현지법인 인탑스베트남을 설립했다.

2013년 1월 구미사업장 2공장을 준공했다.

2015년 2월 인탑스평산장학재단을 세웠다.

2016년 3월 베트남 현지법인 플라텔비나를 세웠다.

2016년 4월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미래를 인수하고 자동차산업에 진출했다.

2018년 4월 인탑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2019년 12월 베트남 현지법인 SKY BRIDGE VIETNAM의 설립인가를 취득했다.

2020년 10월 CMF 온라인 라이브러리 ‘히다(Hida lab)’를 열었다.

2024년 1월 인도 현지법인 인탑스인디아를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
▲ 김근하 인탑스 사장(가운데)이 2016년 3월31일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방송공사와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김근하는 인탑스가 지금까지 영위해 온 제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업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업의 각종 아이디어를 부품·제품으로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소재·공정·생산 기술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그는 2021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고객사로부터 그때그때 주문받은 제품 생산에만 매달리는 천수답식 제조업은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기업이 고부가가치 부품과 제품 생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제조업 플랫폼’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근하는 2021년부터 위탁 조립·생산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2022년에는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을 위탁생산하는 성과를 거뒀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SD바이오센서의 의뢰를 받고 진단키트를 생산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삼성전자가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인 ‘봇핏’ 판매를 시작하면서 인탑스가 제조사로 주목을 받았다. 인탑스 쪽은 공식적으로 삼성전자의 로봇 위탁생산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인탑스에서 봇핏 시제품을 조립해 생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 위탁생산은 향후 인탑스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탑스는 기술은 있지만 생산능력이 없는 스타트업들의 완제품 개발, 양산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한 ‘페이퍼 프로그램’도 이 같은 ‘제조업 플랫폼’을 지향하는 사업 중 하나다.

페이퍼 프로그램은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게 인탑스의 제조 기술을 제공해 제품화를 돕는 일종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김근하는 페이퍼 프로그램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나 사업의 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질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김근하는 제조업에 꼭 필요한 자질 중 하나를 ‘유연성’이라고 본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인데, 그에 맞춰 유연하게 조직과 사업 방향을 변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유연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영속성’을 실현하는 것이 김근하의 목표다.

◆ 평가
[Who Is ?]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
▲ 김근하 인탑스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15년 12월1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5 따뜻한 만남, 서울시 희망과 나눔의 합창` 행사에서 '행복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시장상을 수상하고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왼쪽 여섯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탑스>
김근하는 전통적인 제조업체였던 인탑스의 경영을 맡은 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 확보에 집중한 2세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김근하는 2015년 대표이사에 오른 후 베트남에 플라텔비나를 설립해 가전제품 어셈블리 생산에 도전했다.

2016년에는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미래를 인수하고 자동차산업에 진출했다.

2015년 페이퍼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2020년 CMF 온라인 라이브러리 ‘히다(Hida lab)’를 열면서 다양한 제조업체 및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구체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김근하는 인탑스에 ‘제조업 플랫폼’을 접목하는 구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
▲ 김근하 인탑스 사장(오른쪽)이 2015년 5월12일 IBK기업은행과 성장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영규 기업은행 IB본부 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
△임원 단기매매차익 환수
인탑스가 회사 임원의 자사 주식 매각에 따른 단기매매차익을 환수한 일이 있었다.

인탑스는 2013년 1월2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인탑스 A 부사장이 주식 매매 거래를 통해 단기매매차익을 실현한 사실을 통보받았다.

상장회사 임직원 또는 주요 주주는 매수한 자사의 주식을 반드시 반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매수한 후 6개월 이내의 매매에 따라 발생한 이익은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반환 대상이다. 매도와 매수 어느 한 시점에만 임직원인 경우에도 차익을 반환해야 한다.

반환청구권은 해당 법인이나 주주가 갖는다. 다만 단기매매차익을 취득한 날로부터 2년의 제척기간 내에 행사할 수 있다.

A 부사장은 2012년 4월 주식 매매를 통해 167만5029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탑스는 증권선물위원회의 통보를 받은 후 이 차익을 환수했다.

인탑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A 부사장은 2013년 중 퇴사한 것으로 확인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
▲ 김근하 인탑스 사장(오른쪽)이 2022년 4월14일 플라즈맵과 플라즈마 기술의 사업화 및 제품 양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탑스>
인탑스 입사 전 PCA에셋코리아(PCA Asset Korea)와 삼성전자에서 일했다.

2006년 인탑스에 입사했다.

2013년 인탑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이 됐다.

2015년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워싱턴대학교 마이클 포스터 경영대학원(Michael G. Foster School of Business)에서 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인탑스 창업주인 김재경 회장이다.

◆ 상훈

2010년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5년 납세자의 날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 무역 진흥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김근하는 인탑스 주식 244만8489주(14.24%)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10월22일 종가(2만 원) 기준으로 약 490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김근하가 2023년 인탑스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사내이사 3명이 총 11억8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약 3억96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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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사장
▲ 김근하 인탑스 사장이 2015년 7월2일 전자신문의 'CEO와 책' 코너에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추천하고 있다. <인탑스>
“인류와 환경을 위한 기술, 그것이 인탑스의 약속입니다.” (2024/10, 누리집 인사말)

“이제 기업의 성장과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다. 인탑스는 수십 년간의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영역에서 혁신과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부가가치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한다.” (2023/12/20,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경쟁과는 상관없이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인류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과 서비스를 하는 것을 최상의 목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우리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그러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 인탑스가 나아갈 방향이다." (2023/12/20,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고객사로부터 그때그때 주문받은 제품 생산에만 매달리는 천수답식 제조업은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다. 다양한 기업이 고부가가치 부품과 제품 생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제조업 플랫폼’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 (2021/10/13,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저는 창업주 2세대로서 혜택을 봤다. 마라톤에 비유하면 출발선이 아니라 중간 정도에서 뛰기 시작한 것이다. 창업주와 임직원이 어렵게 일군 기업이 영속성을 지닐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어야 하는 이유다. 임직원과 회사가 같이 성장하고 제조를 중심으로 기술과 투자, 핵심 역량을 한데 묶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2021/10/13,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고객사의 제품 디자이너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CMF 솔루션에 내한 니즈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영감을 제시함은 물론이고, 실질적으로 브랜드 차별화가 가능한 특별한 디자인 제조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2020/10/07, CMF 온라인 라이브러리인 히다를 오픈하고)

“인탑스와 임직원이 진행하는 행복나눔 프로젝트가 많은 분에게 작지만 따뜻한 희망이 됐길 바란다. 기업 성장에는 사회가 밑거름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15/12/01, ‘행복나눔 프로젝트’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시장상을 받고)

“기업가로서 성장하며 받은 도움을 조금이라도 사회에 환원하고자 다양한 지원방안을 찾아봤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는 데는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돈을 써봤자 기아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사회 시스템이 공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아이디어 기획부터 기존 시스템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빠르게 이를 실현해 나가는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15/07/02, 전자신문의 ‘CEO와 책’ 코너에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추천하며)

“30년 된 금형 기술자, 20년 된 코팅 기술자는 우리 회사뿐 아니라 우리나라 자산이다. 이런 분들이 보유한 제조 노하우와 젊은 창업자 아이디어를 엮는다면 상당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2015/06/14,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모든 창업 인프라가 갖춰진 미국조차도 제조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 제조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절대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우리나라에 반드시 제조 기반이 남아 있어야 한다. 제조 강국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2세 경영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2015/06/14,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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