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물가안정세와 내수회복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아 늘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의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07조 원, 승인건수는 74억2천만 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 3.5% 증가했다.
▲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3분기보다 5.0% 늘었다. <여신금융협회> |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심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다소 위축됐다”면서도 “경제 전반에 물가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회복 조짐을 나타냄에 따라 카드승인실적 증가세는 유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카드별로 보면 개인카드는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각각 250조8천억 원과 70억2천만 건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3.7%, 3.6% 늘었다.
개인카드의 승인 1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3만5740원으로 2023년 3분기보다 0.1%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6조4천억 원, 승인건수는 4억1천만 건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승인금액은 11.2%, 승인건수는 0.2%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 1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13만8993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1.0%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운수업(3.4%), 교육서비스업(7.9%) 등이 지난해 3분기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0.6%), 숙박 및 음식점업(-0.3%)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세가 나타났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