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여론조사 꽃이 28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19.0%, 부정평가는 80.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0%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네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21일 발표)와 비교해 1.9%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조사에서 최저치(19.2%)를 기록한 지 2주 만에 다시 한 번 최저치를 경신하며 1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5.5%로 긍정평가(31.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광주·전라(8.2%)에서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서울(16.4%), 인천·경기(15.4%) 등에서 10%대 지지율이 나타났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90.9%, 인천·경기 83.8%, 서울 82.5%, 대전·세종·충청 75.8%, 부산·울산·경남 73.5%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8.7%로 긍정평가(40.7%)보다 두 자릿수 이상 더 높았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3.6%, 50대 83.9%, 18~29세 83.4%, 30대 82.5%, 60대 74.8%였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5.4%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 61.3%로 긍정평가(37.8%)를 크게 앞섰으며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4.9%에 달했다.
▲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9.3%, 더불어민주당 45.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6.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4%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7.6%, 개혁신당 2.4%, 진보당 0.9% 등이었다. 무당층은 13.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25일과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9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