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기업과 가계 대출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주환원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기업과 가계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8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5일 1만7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기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2조6591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했다.
3분기만 보면 순이익 9036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0.5% 늘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21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났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에도 기업과 가계부문 대출이 고르게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안정적 수준을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4927억 원으로 2023년 3분기보다 70.1% 급증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과 수수요 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024년 연간으로는 순이익 3조14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25.4% 늘어나는 것이다.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0%로 지난해(8.1%)보다 높아질 전망”이라며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에 따른 적극적 주주환원 기대감도 유효해 우리금융지주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