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위아의 신규사업 수주 지연 등이 아쉽지만 미래사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사업구조 개편이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현대위아의 미래사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사업구조 개편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5일 현대위아 주가는 4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수홍 연구원은 “중장기 투자포인트는 유효하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신규사업 수주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진행 중인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은 2025년 2분기 내에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행되고 있는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규모는 약 3400억 원이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가동률 상승으로 4분기 실적이 회복이 예상된다”며 “다만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은 미국 신공장(HMGMA) 가동에 따라 초기 공급이 마무리 국면이다”라고 바라봤다.
그는 “공작기계 부분도 프로모션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기존 가정 대비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위아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1% 늘은 2조1012억 원, 22.5% 감소한 529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한다.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하회의 요인으로는 3분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감소와 약 200억 원 규모의 임금인상분 선반영 등이 꼽힌다.
조 연구원은 “공작·특수 부문의 방산 매출 호조세는 지속됐으나 공작기계 재고 소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