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50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상화폐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 28일 코인게이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으며 가상화폐 시세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
2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0% 오른 9509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3% 높아진 351만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80% 오른 82만3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3.30%), 리플(0.56%), 도지코인(6.25%), 에이다(1.71%)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43%), 유에스디코인(-0.57%), 트론(-1.29%)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에이피아이쓰리(18.34%), 에이피이앤에프티(16.67%), 솔라(15.65%)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연준이 미국 대통령선거 이틀 뒤인 11월7일에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으며 가상화폐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물가 상승률이 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잦아들었다.
이에 연준이 11월 FOMC에서 0.25%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는 연준이 11월 FOMC에서 0.25%포인트 수준의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97.7%로 예측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가상화폐의 가격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인게이프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과 가상화폐시장의 강세장을 이끄는 촉매가 됐다면서 금리 인하 이후 인플레이션 헷지(위험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