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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두루 거친 전략 전문가, 기업금융 강화 힘써 [2024년]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10-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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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전시우는 현대커머셜의 각자대표이사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현대커머셜을 이끌고 있다.

균형 잡힌 성장이라는 현대커머셜의 사업전략에 발맞춰 산업과 기업, 투자금융의 균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70년 4월14일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캐피탈로 입사해 현대커머셜과 현캐피탈의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현대카드 재무관리실장으로 근무했다.

현대커머셜로 자리를 옮겨 기업금융본부장과 커머셜부문장을 거쳐 2024년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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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7월2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양재타워 17층 대회의실에서 고국 HD현대중공업 전무(왼쪽), 원호준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와 함께 '조선기자재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현대커머셜>
△현대커머셜 각자 대표이사 선임
전시우는 2024년 3월27일 현대커머셜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현대커머셜은 2024년 3월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전시우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을 현대커머셜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전시우는 1996년 현대캐피탈에 입사한 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에서 경영관리실장, 전략기획실장, 재무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재경·전략 전문가다.

2020년 이후 현대커머셜에서 기업금융본부장을 맡아 기업금융에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커머셜 임추위는 “전시우 대표이사 후보는 카드·캐피탈·커머셜 사업을 모두 경험하며 축적한 지식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조직 사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이어 “변화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추진할 수 있는 경영전문가”라고 덧붙였다.

전시우의 임기는 2027년 3월27일까지 3년이다.

현대커머셜은 2007년 설립 뒤 정태영 부회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다 2021년 4월 현대카드·캐피탈과 함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각 분야 전문성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정태영 부회장은 중장기 전략 총괄을, 각자대표이사는 회사 운영과 리스크 관리 등을 맡는다.

△현대커머셜 실적
현대커머셜은 개별기준으로 2024년 상반기 영업수익 4818억 원, 순이익 1005억 원을 냈다.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영업수익은 35.9%, 순이익은 6.8% 늘었다.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범현대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전속금융(캡티브) 사업기반을 확장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부문 자산 성장도 순이익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여겨졌다.

2024년 상반기 현대커머셜의 기업금융 자산은 3조7176억 원, 투자금융 자산은 830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기업금융은 12.8%, 투자금융은 6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산업금융 자산 증가율 8.3%와 비교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현대커머셜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균형 성장을 목표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금융 자산 비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자산을 취급을 늘리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전체 영업자산 가운데 산업금융 비중은 2021년까지 60%를 상회했으나 2022년 말 52.7%, 2023년 말 50.3%, 2024년 6월 말 53.3% 등 50%대로 내려갔다.

현대커머셜의 영업자산은 크게 산업금융, 기업금융, 투자금융으로 구성된다.

산업금융은 상용차(대형 트럭, 버스 등)와 건설기계, 공작기계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할부금융, 리스, 렌탈 상품을 말한다.

기업금융은 기업 경영에 필요한 운영 및 시설자금 대출과 부동산금융, 부실채권(NPL) 금융을 포함한다. 투자금융에는 글로벌 운용사들과 파트너십에 따른 투자가 해당된다.
[Who Is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 현대커머셜 실적.
△현대커머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에 기여
전시우는 현대커머셜 기업금융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기업·투자금융 자산 확대를 이끌었다.

현대커머셜의 전체 영업자산 가운데 상용차 할부금융 자산 비중은 한 때 70%를 상회했다. 현대캐피탈에서 상용차 금융 부문을 양수해 설립된 만큼 상용차 자산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2018년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사업 다각화 필요성이 커지자 현대커머셜은 기업·투자금융에 힘을 실어 편중된 자산을 재편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전시우는 2020년 현대커머셜의 기업금융 사업을 총괄하는 기업금융본부장을 맡았다.

전시우는 특히 투자금융 사업 초기 지휘를 맡아 투자금융 확장, 고수익 자산 취급 확대를 통해 현대커머셜의 체질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커머셜은 2019년 투자금융실을 신설하면서 투자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전체 영업자산 가운데 0% 였던 투자금융 자산 비중은 2023년 8%로 커졌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현대커머셜의 투자금융 자산은 1조6810억 원이다.

기업금융 자산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안정적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말 기준 6244억 원에 그쳤던 부동산 PF 자산은 2024년 6월 말 기준 1조1188억 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2022년에는 전체 기업금융 자산 가운데 절반 이상을 부동산 PF가 차지하기도 했으나 2024년 6월 말 기준 기업금융 자산 가운데 부동산 PF 비중은 34.9%다.

2023년부터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가 커지자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대커머셜의 부동산 PF 자산은 취급 여신의 99%가 본 PF로 구성돼 회수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카드에서 재무역량 발휘해
전시우는 현대카드에서 재무 업무를 담당하면서 현대카드 유동성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우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카드대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 발생한 1997~2013년 사이 현대카드에서 국내외 자금조달, 자산유동화, 신용평가 등 재무관리 업무 전반을 맡았다.

이 때 해외자금조달, 국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리테일 채권 등 다양한 조달원을 발굴해 유동성 공급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현대커머셜과 현대캐피탈을 거친 뒤 2018년 현대카드로 돌아와 카드경영실장, 재무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커머셜이 걸어온 길
현대커머셜은 2007년 3월 현대캐피탈의 상용차·산업재 부문 사업부를 분사해 설립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캐피탈에서 맡고 있던 상용차, 기계 등의 할부금융 영업을 전문화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출범 당시 자본금은 1천억 원, 직원은 100여명 규모였다. 현대자동차가 지분 50%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현대모비스 20%, 기아자동차 15%, 위아 15%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나머지를 보유했다.

2008년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둘째 딸인 정명이씨와 남편인 정태영 당시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이 기아자동차와 위아로부터 지분 600만 주(30%)를 사들였다. 정명이씨가 20%, 정태영 사장이 10%를 보유했다.

현대커머셜은 2009년 장외매수로 현대카드 지분 5.54%를 사들였다.

2010년 현대모비스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대커머셜 주식 400만 주(20%)를 정명이·정태영 부부에 매각했다. 이후 현대커머셜 지분율은 정명이씨 33.33%, 정태영 사장 16.67%가 됐다.

현대커머셜은 2012년 2월 현대모비스와 함께 녹십자생명보험(현 푸본현대생명) 주식 1782만 주(90.66%)를 취득해 대주주가 됐다.

취득 당시 지분율은 현대모비스가 56.15%, 현대커머셜이 34.51%다. 다만 이후 유상증자 등을 거쳐 현대커머셜의 지분률은 9%로 낮아졌다.

현대커머셜은 2017년 2월 현대카드 주식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24.5%로 높였다.

현대커머셜은 2018년 10월 자본확충을 목적으로 1411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측이 해당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현대커머셜의 지분율은 현대자동차 37.5%, 정명이 당시 현대커머셜 부문장이 25%,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측이 25%, 정태영 당시 현대커머셜 부회장이 12.5%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커머셜은 2022년 세 차례에 걸쳐 현대카드 주식을 추가 취득했다. 취득 후 현대카드 지분율은 34.6%다.

2024년 6월30일 기준 현대커머셜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다. 현대자동차는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현대자동차가 37.5%,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이 25.0%, 정태영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이 12.5%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 25%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이 들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가 2024년 9월13일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와 '상생금융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커머셜>
전시우는 현대커머셜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투자금융 부문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현대커머셜은 ‘균형잡힌 성장(Balanced Growth)’을 전략 방향으로 내걸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기존 현대캐피탈의 상용차·산업재 부문을 따로 떼어내 설립된 회사다. 태생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캡티브)라는 안정적 사업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따라 상용차 할부금융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는 극복해야 할 약점으로 여겨졌다.

특히 2018년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후 기업금융 확대와 투자금융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둔 결과 2018년 72%였던 산업금융 자산은 2023년 49%로 낮아졌다. 반면 기업금융은 28%에서 43%로, 투자금융은 0%에서 8%까지 올라왔다.

현대커머셜이 전시우를 대표이사에 선임한 것을 두고도 기업·투자금융 성장 과제를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시우는 2020년부터 기업금융본부장을 역임해 현대커머셜의 기업금융 사업을 총괄했다.

현대커머셜 임원추천위원회는 전시우를 대표이사로 추천하면서 “전시우는 기업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사업 안정화에 기여했다”며 “투자금융 확장 및 고수익 자산 취급 확대를 통해 여신 중심이었던 현대커머셜의 기업금융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수익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이딩 및 기업금융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기업금융의 중장기 성장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전시우는 여신전문금융업권의 조달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경영·재무 역량을 발휘해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 사업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 평가

전시우는 현대캐피탈로 입사한 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을 두루 거치며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했다.

주로 경영·전략기획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 재경·전략 전문가라는 평을 듣는다.

현대커머셜 기업금융본부장을 역임해 기업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사건사고
[Who Is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4년 9월13일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대커머셜>
△현대커머셜 각자대표이사 중도사임 반복돼
현대커머셜이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한 뒤 선임 된 두 각자대표이사가 모두 임기를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대커머셜은 기존 정태영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2021년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첫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병휘 전 대표와 그 뒤를 이은 장병식 전 대표는 이사회에서 3년 임기를 부여받았으나 일신상의 사유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사임했다.

이병휘 전 대표의 재임기간은 약 1년 5개월, 장병식 전 대표는 약 1년 8개월이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2024년 5월14일 서울 여의도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의지 서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현대커머셜>
1996년 현대캐피탈에 입사했다.

1997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 일했다.

2012년 5월 현대캐피탈 재무운영실장(부장)을 맡았다.

2013년 10월 현대커머셜 경영관리실장으로 이동했다.

2017년 현대커머셜 전략기획실장(이사)을 역임했다.

2018년 1월 현대캐피탈 전략기획실장(이사)이 됐다.

2018년 5월 현대카드 카드경영관리실장(이사)을 맡았다.

2018년 12월 현대카드 재무관리실장(이사)으로 일했다.

2019년 4월 현대카드 재무관리실장(상무)로 승진했다.

2020년 3월 현대커머셜 커머셜경영관리실장(상무)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5월 현대커머셜 기업금융본부장(상무)를 역임했다.

2024년 1월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전무)가 됐다.

2024년 3월 현대커머셜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 학력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전시우는 2024년 상반기 현대커머셜에서 급여 2억5천만 원과 상여 2억4100만 원, 기타근로소득 2200만 원 등을 더해 5억13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어록
[Who Is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4년 5월14일 서울 여의도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의지 서약식' 뒤 직원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커머셜>
“현대캐피탈은 사무라이 시장에서 네임밸류가 높은 편인데다가 요즘 전반적으로 한국물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퍼져 있는 상황에서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국내 조달과 비교해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발행이었다.” (2012/11/18, 한국금융신문에 현대캐피탈 사무라이본드 발행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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