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세실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계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 한세실업이 업계 부진이 장기화되며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한세실업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한세실업 주가는 1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OEM 업계의 전반적 부진이 이어지며 본격적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과 2025년 주문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회복 강도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는 시장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세실업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11억 원, 영업이익 56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 줄어드는 것이다.
수출물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서 연구원은 내다봤다.
내년에도 OEM 업계 회복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는 고객사들의 재고 축소 추세가 심화되며 판매량이 이전 수준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환율 하락도 예상되고 있어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520억 원, 영업이익 16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8% 줄어드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