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1%(0.58달러) 하락한 70.1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위치한 유전지대. <연합뉴스> |
같은 날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7%(0.58달러) 내린 배럴당 74.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였으나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0% 하락한 104.02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달러 가치와 유가는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동을 방문한 이후 가자지구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중재국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지역 언론 알자지라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미국과 카타르는 가자지구 휴전협상 논의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