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이 고수익 선종의 건조비중이 늘며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229억 원, 영업이익 1199억 원, 순이익 71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 삼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고수익선종 건조가 늘며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실적을 24일 공시했다. |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58.0%, 순이익은 100.6% 증가했다.
하계 휴가와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 등으로 조업일수는 2분기보다 8% 줄었다. 다만 지난해 3분기보다는 15% 늘어났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LNG운반선, FLNG 등 고수익 선종 비중 확대에 힘입어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54억 달러(24척)를 수주했다. 2024년도 수주목표 97억 달러의 56%를 달성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친환경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FLNG 등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수주목표 달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초 제시한 실적목표(가이던스)인 매출 9조7천억 원, 영업이익 4천억 원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라며 "남은 기간도 고부가치선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