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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빈대인 직접 뛰는 미국 설명회, 실적·밸류업 발표 앞두고 동분서주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10-23 1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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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3분기 실적발표와 밸류업 공시를 앞두고 글로벌시장에서 BNK금융의 비전을 적극 알리고 있다.

주가 부양을 위한 외국인 투자자 유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3분기 실적과 향후 발표할 밸류업 정책에 대한 자신감으로 읽힌다.
 
BNK금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13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빈대인</a> 직접 뛰는 미국 설명회, 실적·밸류업 발표 앞두고 동분서주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직접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회사와 경영 현안을 알린다. 사진은 빈 회장이 3월17일 부산 BNK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 BNK금융지주 >

23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빈 회장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미국 시카고와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 일정을 소화한다. 빈 회장은 직접 회의를 주관하며 경영실적과 주주환원 계획 등을 설명한다.

2023년 3월 빈 회장이 취임한 뒤 직접 해외에 방문해 진행하는 기업설명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빈 회장은 올해 5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도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빈 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30일 3분기 실적과 밸류업 계획 발표에 앞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BNK금융지주를 알리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상반기 좋은 실적과 주주 소통 노력에 힘입어 8월 2018년 6월 이후 약 6년 만에 1만 원을 돌파했지만 9월 들어 다시 9천 원대로 밀린 뒤 1만 원 위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국내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22일 기준 BNK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39.05%로 KB금융(78.29%), 하나금융(69.09%), 신한금융(61.41%), 우리금융(45.26%) 등 4대 금융은 물론 DGB금융(42.75%)보다 낮다.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외국인 지분율이 낮은 JB금융(37.41%)과 비슷한 수준이다.

빈 회장은 2023년 3월 취임 뒤 꾸준히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며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BNK금융지주의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약 330억 원으로 2023년 230억 원 규모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 가운데 빈 회장 개인이 올해 매입한 자사주만 2만 주로 약 1억5천만 원 규모다.

빈 회장 주도하에 BNK금융지주는 2023년 지역금융지주 최초로 1주당 100원 중간 배당도 실시했다. 올해 중간배당은 1주당 200원으로 결정됐다. 1년 전의 2배다.
 
빈 회장은 3월22일 정기주총에서도 “올해는 균형 있는 자산 성장과 이자마진 개선, 건전성과 비용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며 “주주환원 여력을 확대해 주당 배당금 확대, 적극적 자사주 매입 추진 등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BNK금융지주는 빈 회장 체제에서 주주와 소통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IR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올해 8월 처음으로 일반주주 대상 온라인 IR을 시행하며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증권가에서도 BNK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의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배당 측면에서 매력적 투자 선택지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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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3월22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주주환원 강화를 강조했다. < BNK금융지주 >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2024년 최대 실적과 안정적 자본비율에 바탕을 두고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BNK금융지주 총주주환원율을 약 32%로 예상했다. 2023년보다 2.6%포인트 가량 높아지는 것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대형 금융지주사에 못지않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BNK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18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3.11% 증가한 것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미국 기업설명회는 해외 시장에 회사와 경영 현안을 알리는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빈 회장이) 직접 해외 투자자를 만나고 소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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