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4-10-23 14: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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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OLED) 중심의 체질 개선 효과로 3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213억 원, 영업손실 806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 LG디스플레이가 2024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2.5%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87.8%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4% 줄어들었다.
순손실은 3381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1620억 원(이익률 17%)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6%포인트 늘어난 58%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와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혁신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영 성과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실수요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