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에너지기구 총장 "화석연료 수요 감소할 것", 업계와 견해차 드러내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0-22 10:22: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에너지기구 총장 "화석연료 수요 감소할 것", 업계와 견해차 드러내
▲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로이터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이 화석연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21일(현지시각)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올해 석유 수요는 매우 약했고 지난해보다도 더 약했다"며 "이런 약한 수요는 앞으로도 중국 때문에라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이에 앞서 16일(현지시각) 내놓은 ‘2024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3년까지 태양광 발전량은 40배, 풍력 발전량은 약 6배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세계 전력원 가운데 화석연료가 차지한 비중은 약 60%에 불과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중국에서 생산된 저렴한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한 공급 리스크가 부각될 일은 향후 없을 것이라고 봤다.

주요 수요처인 중국에서도 올해 상반기 기준 원유 수요가 지난해 대비 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롤 총장은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상황에 따라 급등할 수도 있는 취약성을 가지고 있긴 하다”며 “그럼에도 원유 공급에 관한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에서 이어지는 긴장감에도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화석연료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전망과 반대되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굉장한 시장이고 우리 파트너들과 함께 그곳에 투자하고 있다”며 “아람코는 중국 시장에 중점을 두고 일 4백만 배럴 규모 석유화학 설비도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2050년까지 국제 원유 수요가 일 1억 배럴을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올해 석유 수요도 약 1억450만 배럴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가 예측한 1억280만 배럴보다 높은 수치다.

나세르 CEO는 “애널리스트들 가운데 대다수는 세계 원유 수요 증가가 어느 시점에 멈추더라도 전체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며 “원유 수요 자체는 평이하게 이어져 에너지 전환보다는 에너지 추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형들이 차지하고 남은 회사 받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로 어떻게 주식..
[씨저널] '주식부호 1위' 조정호가 쌓은 부의 비밀, 메리츠금융지주 주주친화와 오너 ..
[씨저널] '원메리츠' 이끄는 최희문 김용범과 일선 경영진들, 조정호의 인재 선구안과 ..
[씨저널] 메리츠금융지주 소유와 경영 분리 진행 중, 한진가 막내 조정호 왜 경영 승계..
산업은행, 소형모듈원전 포함 원자력산업 지원 1천억 펀드 운용사 모집
한국 부동산 빚 매년 100조씩 늘었다, 한은·금융위 "정책 방향성 재정비 필요"
NH농협은행 205억 규모 과다대출 사고 발생, 다세대 주택 감정가 부풀려
대한상의 최태원 "한국 AI와 제조업 중국에 뒤처져, 경쟁력 끌어올릴 힘 필요"
신세계면세점 '면세업계 구조조정'은 기회, 유신열 명품 브랜드 유치에 집중
홈플러스 유동화전단채 피해자 "10일까지 해결책 안 내놓으면 MBK 고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