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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

자동차 플라스틱 사출 부품 특화기업 창업주, 이차전지 케이스로 사업 확대 [2024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4-10-2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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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
▲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



이좌영은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이다. 딸 이시은 이사, 아들 이민규 상와 함께 각자 대표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1955년 8월3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 해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동차부품회사인 진일공에서 일했다.

1979년 일신산업을 창업했으나 사업을 접었다.

삼양화학에 입사해 생산부장으로 근무했다.

1993년 플라스틱 사출성형 부품을 생산사는 대성유니테크노(현 유니테크노)를 설립했다.

안정 속의 성장을 위해 재무건전성을 중시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케이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Chairman of Unitekno
Lee Jwoa-young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
▲ 이좌영 유니테크노 회장(가운데)이 2023년 11월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31회 산업평화상 시상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두 번째)에게서 상을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평화상은 산업현장에서 노사 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노동환경 개선과 기업 생산성 향상, 산업재해 예방 등 산업평화를 구축하는 데 공이 있는 사람에게 부산시가 주는 상이다. <부산시>
△유니테크노의 지배구조
이좌영은 2024년 6월 말 기준 유니테크노 주식 788만4306주(32.2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좌영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인이 64.10%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은 이좌영의 두 자녀인 이시은씨(15.94%)와 이민규씨(15.94%)다. 두 사람은 이좌영과 함께 유니테크노 각자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이좌영은 두 자녀에 대한 지분 증여 및 경영권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좌영과 부인 김윤정씨는 2022년 9월 처음으로 1백만 주씩을 증여한 것으로 시작해 2023년 4월까지 두 사람에게 각 390만 주씩을 넘겨줬다.

또한 이시은씨와 이민규씨는 2023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처음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4년 6월 기준 유니테크노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개다. 모두 중국에 있는 생산법인이다.

유니테크노와 종속회사들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모듈 케이스와 전기차 배터리 셀 케이스 △자동차 엔진의 구동을 담당하는 모터류 부품 제조와 조립 △파워트레인용 부품(기어, 흡기용 밸브, 배관류 등)의 제조와 조립 사업 등을 영위한다. 제품은 주로 플라스틱 사출성형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2023년 매출액(연결기준) 기준으로 ESS 및 이차전지 제품이 24.4%, 모터 제품이 57.8%, 파워트레인용 부품이 17.8%의 비중을 각각 차지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디와이오토, 셋방리튬배터리, 엘에스이브이코리아 등 자동차부품 제조 업체다.

해외 법인인 유니기전(위해)유한공사와 유니기전(강소)유한공사는 자동차 모터용 부품을 생산하거나 조립하는 사업을 한다.

한편 유니테크노는 멕시코에 공장을 짓기 위해 2024년 5월 법인(UNITEKNOMEX)을 설립하고 2024년 7월 141만5천 달러(지분 99.99%)를 투자했다. 멕시코 법인은 2024년 6월 기준으로 종속회사에 편입되지 않았다.

2024년 6월 기준 유니테크노는 종속회사 외에 계열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유니테크노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이좌영과 이시은·이민규 대표이사, 사외이사는 목학수 부산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가 각각 맡고 있다.

유니테크노는 감사위원회 대신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심진환 경일감정평가법인 전무이사가 감사로서 일하고 있다.
[Who Is ?]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
▲ 유니테크노 실적.
△2023년 이어 2024년 상반기 실적 상승세
유니테크노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507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 당기순이익 5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매출 477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 당기순이익 33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6.33%, 영업이익은 10.19%, 순이익은 57.91% 각각 늘어났다.

유니테크노 쪽은 “신규 고객사나 신규 제품을 위한 설비와 인력 투자를 2023년 완료한 상태에서 2024년 2분기부터 정상적으로 물량 발주가 나기 시작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니테크노는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1019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 당기순이익 9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의 매출 824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 당기순이익 49억 원에 견줘 매출은 23.70%, 영업이익은 87.01%, 순이익은 86.87% 각각 성장했다.

전기차 배터리 셀 케이스 매출이 늘어나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친환경차 부품공장(제2공장) 신설
유니테크노는 2024년 9월23일 324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통해 부산 강서구에 친환경차 부품공장(제2공장)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기간은 2023년 6월5일부터 2024년 10월25일까지다.

이번 투자는 배터리 부품 생산설비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부품 모듈화를 위한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공시는 2023년 6월5일 이뤄진 공시에 대한 정정공시다.

당초 유니테크노는 2024년 9월5일까지 280억 원을 투입해 제2공장을 건설하겠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설계변경에 따른 준공예정일 및 투자금액 변경’을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공시 내용을 정정했다.

앞서 유니테크노는 2022년 11월 부산 일반산업단지 내 2만8525㎡ 크기의 공장용지(부산시 강서구 생곡동 1633-1~5번지)를 175억 원에 부산도시공사에게서 매입했다.

유니테크노 제2공장은 2024년 10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공장 증설 위한 토지 취득
유니테크노는 2024년 7월11일 멕시코 법인 유니테크노멕스(UNITEKNOMEX)가 공장 증설을 위한 토지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니테크노는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24년 5월 멕시코 법인(UNITEKNOMEX)을 설립하고 2024년 7월 141만5천 달러(지분율 99.99%)를 투자했다.

유니테크노는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주에 있는 면적 약 3만6천㎡의 토지를 195만 달러에 취득했다. 건축설계,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한 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니테크노는 멕시코 법인을 통해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부품과 배터리 케이스를 북미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좌영은 “이번 멕시코 법인 토지 취득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이 가시권으로 들어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부산형 앵커기업으로 선정
유니테크노가 부산의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할 ‘부산형 앵커기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2024년 6월20일 부산형 앵커기업으로 유니테크노와 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등 3개 회사를 선정했다.

유니테스트는 일자리 분야에서 부산형 앵커기업으로 선정됐다. 화신볼트산업은 기술 분야에서, 제일일렉트릭은 글로벌 분야에서 각각 뽑혔다.

부산시는 이들 기업에 연구개발(R&D), 지식재산권 확보, 인건비, 성장로드맵 수립 자문, 규격인증, 사업화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일자리 분야에서 선정된 유니테스트는 연간 3억 원씩 최대 3년간, 기술·글로벌 분야의 화신볼트산업과 제일일렉트릭은 연간 2억 원씩 최대 3년간 각각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들 기업이 세계적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부산형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부산 산업 생태계 전반의 동반성장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드림에이스에 전략적 투자
유니테크노가 2024년 4월24일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에 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니테크노는 드림에이스와 함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부 장치에 들어가는 부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드림에이스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을 제어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와 인포테인먼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은 차량의 주요 기능과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관리하고 조정할 수 있는 차량 시스템을 말한다.

이좌영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드림에이스와 전략적 협업 관계가 구축돼 기쁘다”며 “드림에이스와 함께 다양한 전장 제품을 개발해 두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CB와 BW 발행해 300억 유치
유니테크노가 2023년 8월4일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3백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먼저 유니테크노는 사모투자 및 펀드운용사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았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8월 유니테크노가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했다. 금액은 CB 150억 원, BW 100억 원 등 총 250억 원이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이번 투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이차전지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된 ‘파라투스 뉴노멀 TCB PEF’를 통해 이뤄졌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유니테크노가 이차전지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유니테크노는 CB 발행을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브레인자산운용으로부터 각각 30억 원과 20억 원, 총 5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유니테크노는 이차전지 부품 생산시설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
[Who Is ?]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
▲ 이좌영 유니테크노 회장(오른쪽)이 2017년 11월21일 부산 본사를 방문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생산라인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SDI에 ESS 셀케이스 공급
유니테크노가 2022년 2월18일 삼성SDI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케이스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연 평균 약 60억 원이며, 향후 4년 이상 납품하기로 했다.

유니테크노 쪽은 “기존 배터리부문 정밀사출 분야에서 서브 모듈화까지 진행되는 신규 물량을 수주 확정했다”며 “이번 서브 조립품 양산으로 배터리부품 모듈 조립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좌영은 “다년간 쌓은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기존 차량용 배터리 셀 케이스에 이어 이번 ESS 셀 케이스 수주도 확정됐다”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기술 강화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유니테크노가 걸어온 길
1993년 8월 이좌영이 대성유니테크노(현 유니테크노)를 설립했다.

2000년 7월 유니테크노 법인으로 전환했다.

2004년 5월 중국 현지법인 유니기전(위해)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05년 7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2년 1월 아산지점(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도고면로 48-16)을 설립했다.

2012년 10월 아산공장을 준공했다.

2016년 6월 중국 현지법인 유니기전(강소)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16년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20년 8월 본사를 부산시 사하구 신산로 13번길 54(신평동)에서 부산시 사하구 신산로 140(신평동)으로 이전했다.

2023년 5월 대표이사가 이좌영에서 이좌영·이시은·이민규로 변경됐다.

2024년 5월 멕시코법인을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
▲ 이좌영 유니테크노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17년 7월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히든챔피언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와 꽃다발을 받고 서병수 부산시장(왼쪽 여섯 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이좌영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케이스를 유니테크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평소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해 온 이좌영과 유니테크노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유니테크노는 2016년 삼성SDI와 배터리 셀 케이스 개발에 들어가 2017년부터 각형 배터리 셀 케이스를 용인 본사와 중국 공장에서 양산하고 있다.

또한 2021년에는 ESS 원통형 셀 케이스를 개발해 2023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특히 유니테크노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사와 합작해 미국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4년 연내 제1공장이, 2027년 제2공장이 각각 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SDI가 미국 대형 전력기업인 넥스트라에너지와 1조 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을 협상 중인 사실이 2024년 7월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니테크노도 생산 규모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북미 시장을 겨냥해 2024년 5월 멕시코 법인을 설립하고 멕시코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 제2공장 건설 공사도 2024년 10월 현재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좌영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전체 매출에서 친환경차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1년 20%대에서 2025년 49%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평가
[Who Is ?]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
▲ 이좌영 유니테크노 회장(왼쪽)이 2022년 3월17일 동해안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니테크노>
이좌영은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추세에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성과를 냈다.

유니테크노는 내연기관 자동차용 플라스틱 사출성형 부품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다가 전기차 배터리 셀 케이스로 눈을 돌렸고 2017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유니테크노의 매출에서 전기차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에서 2021년 20%로 극적으로 늘어났다.

이좌영이 주력 사업으로 밀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셀 케이스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핵심 고객사인 삼성SDI가 북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유니테크노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좌영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 원칙 중에서 ‘333 원칙’이 있다. 어떤 사업을 하는 데에 ‘자금 300%, 물량 300%, 사업기간 3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이좌영은 “실제로 사업을 해보면 100%를 예상해도 실제로는 20~3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3배 수준의 목표를 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원칙은 유니테크노 설립 이전에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에서 나왔다. 그는 1979년 자동차부품 업체인 일신산업을 설립했다가 어려움을 겪고 사업을 접었다. 이후 방산업체에 다니다 다시 세운 회사가 유니테크노다.

이 같은 맥락에서 이좌영은 재무건전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유니테크노는 동종 업체들에 견줘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유니테크노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 8.7%에 달했는데, 완성차 업체 2차 벤더들의 영업이익률이 보통 2∼3% 수준임을 감안할 때 높은 편이다. 증권가에서는 특정 고객사에 치우치지 않은 포트폴리오와 공장 자동화를 통한 높은 생산성을 그 요인으로 보고 있다. 유니테크노는 20여개 고객사와 협업하고 있다.

또한 2023년 말 기준 유니테크노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6.4%에 불과하고, 유동비율은 204.6%에 달한다. 2023년 부채비율 수치도 생산시설 투자로 인해 2022년(32.95%)에 견줘 크게 오른 것이다.

사건사고
[Who Is ?]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
▲ 유니테크노 부산 본사 전경. <유니테크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유예
유니테크노가 2023년 8월1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유니테크노의 부과벌점은 3.5점이나, 6개월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되지 않을 조건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개월 동안에 새로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되는 경우에는 지정을 유예한 건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유예된 벌점 및 공시위반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유니테크노는 2023년 2월22일까지 해야 하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이행하지 않아 같은 해 7월21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

유니테크노는 2022년 연결기준 당기손이익이 전기 대비 48% 감소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 대상이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최종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경우로서 당해 부과벌점이 8.0점 이상인 경우 매매거래가 1일간 정지될 수 있다”고 통보했다.

또한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최근 1년간 받은 누계벌점이 15.0점 이상 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유니테크노는 같은 해 7월25일 회사 누리집에 ‘공시의무 불이행에 대한 해명’을 게시했다.

유니테크노는 이 글에서 “동 공시의무 불이행에 의도한 바는 전혀 없었으며, 동 사실이 공시사항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단순 실수라는 점을 밝힌다”며 “당사는 상장 이후 성실히 공시를 해 와서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이 0점인 상황으로 이번이 처음임을 주주 여러분들께서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
▲ 이좌영 유니테크노 회장(가운데)이 2016년 9월2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진일공업에서 일했다.

1979년 일신산업을 세우고 1982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1982년부터 1993년까지 삼양화학에서 생산부장으로 일했다.

1993년 대성유니테크노(현 유니테크노)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0년 유니테크노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부산 해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이좌영은 부인 김윤정씨(1961년생)와 사이에 이시은씨(1983년생), 이민규씨(1986년생)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시은씨와 이민규씨는 이좌영과 함께 유니테크노 각자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대학 졸업 후 유니테크노에 입사해 회사 내 다양한 부서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 상훈

2005년 싱글PPM 품질혁신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20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이좌영은 유니테크노 주식 788만4306주(32.2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4년 10월14일 종가(3935원) 기준으로 약 310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이좌영이 2023년 유니테크노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사내이사 3명이 총 7억9백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약 2억360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회장
▲ 이좌영 유니테크노 회장(오른쪽)이 2020년 9월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니테크노는 최상의 품질과 고객감동으로 21세기 초우량 기업이 되겠습니다.“ (2024/10, 누리집 인사말에서)

“이번 멕시코 법인 토지 취득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이 가시권으로 들어와 기대가 크다.” (2024/07/11, 멕시코 공장 건설을 위한 토지 취득을 결정하고)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드림에이스와 전략적 협업 관계가 구축돼 기쁘다. 드림에이스와 함께 다양한 전장 제품을 개발해 두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4/04/24,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고)

“북미·멕시코 배터리 셀 케이스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미국에 친환경차 공장이 많아지고 있다. 그에 맞게 부품 수요가 늘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다.” (2023/11/12,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첨단산업에서 고객사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사출 제품 제조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우린 30년 업력과 선제적인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사출 기술 및 노하우가 상당하다. 특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출에는 온도·압력·속도·냉각시간 등 변수를 고려하는 전문 지식과 오랜 경험이 필요한데,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영업이익률도 높은 편이다.” (2023/11/12,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대지진으로 인해 전쟁과 같은 참혹한 현실 속에 있는 이재민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이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3/03/29, 튀르키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특별성금 1천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면서)

“협력사의 성패는 결국 독보적인 기술력이다. 기술은 정체되는 순간 끝이다. 끊임없이 유망 사업을 찾고, 이에 맞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미래 에너지는 결국 화석연료에서 대체에너지로 갈 수밖에 없다. 유니테크노는 이미 2016년부터 전기차용 배터리셀 케이스를 중심으로 준비에 나섰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한 셈이다. 그 결과 현재는 전장품과 전기차 배터리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 재편에 성공했다. 세계 특허를 보유한 배터리 셀 케이스는 삼성SDI에 공급 중이고, 최근에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셀 케이스 납품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재편 중이다.” (2022/05/23, 포브스코리아와 나눈 인터뷰에서)

“유니테크노는 어디까지나 기술 중심 기업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게 영원한 숙제다. 세상에 운 좋게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주변 젊은 경영자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기본을 지켜라, 원칙을 세워라, 편법을 피하라’이다. 내실 없이 폼생폼사하다 좌절하는 2세들을 많이 본다. 더욱이 제조업은 장인정신 없이는 접근하기 어려운 산업이다. 본질에 충실하면 어디서든 통하게 마련이다.” (2022/05/23,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

“다년간 쌓은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기존 차량용 배터리 셀 케이스에 이어 이번 ESS 셀 케이스 수주도 확정됐다.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기술 강화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2022/02/18, 삼성SDI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셀 케이스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실제로 사업을 해보면 100%를 예상해도 실제로는 20~3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3배 수준의 목표를 잡는 것이다.” (2016/09/20, 비즈니스포스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333 원칙’에 대해)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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