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수익률 관련 지적을 수용했다.
박 사장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익률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오른쪽)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방송 갈무리> |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투자공사의 3년 환산 수익률은 1%대로 선진국 국부펀드 대비 최하위다”며 “장기 수익률인 10년 수익률도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한국투자공사 3년 환산 수익률은 1.4%로 싱가폴 테마섹(7.7%). 미국 알라스카퍼머넌트(10.4%), 호주 퓨처펀드(8.6%) 등 해외 주요 국부펀드보다 낮았다.
박 사장은 수익률 부진과 관련해 “기획재정부나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추가 위탁을 받는 것도 과제지만 수익률을 높여 운용 규모를 키우는 게 관건이다”고 말했다.
또 “최근 수익률 부진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접운용사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9월26일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올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