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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AI 큰 장’ 주마가편, HBM 독주로 내년 영업이익 35조 도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10-21 15: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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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40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곽노정</a> SK하이닉스 ‘AI 큰 장’ 주마가편, HBM 독주로 내년 영업이익 35조 도전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9월5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미래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늘어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2025년 영업이익 35조 원, 영업이익률 40%에 도전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4분기 HBM3E 12단 양산과 함께 HBM 설비투자(CAPEX)도 확대해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6세대 HBM인 HBM4도 양산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정도 앞당겨 경쟁사들과 기술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21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AI 투자 열풍 거품론이 ‘기우’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가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함께 엔비디아 AI 칩의 핵심 공급망을 함께 구성하고 있는 TSMC는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58% 증가하며 AI가 버블이 아님을 증명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AI에 버블이 없으며, 수요가 수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국제비즈니스전략(IBS) 연구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전용 칩 시장은 2024년 99%, 2025년 74% 성장할 것”이라며 “AI 전용칩 시장 규모는 2030년 일반 반도체 시장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AI 칩에 반드시 필요한 HBM 수요는 내년에도 급증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시장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3월 HBM3E 8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가장 먼저 들어갔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 전체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까지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사실상 올해 HBM3E을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것이 어려워진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마이크론의 HBM 생산량이 매우 제한적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셈이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소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는 “HBM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향후 12개월 동안 SK하이닉스의 시장 지배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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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는 6세대 HBM4 개발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는 2025년 HBM 판매에 힘입어 영업이익 34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기존 연간 최고 영업이익인 2021년 12조4천억 원을 2.5배 정도 웃도는 것이며,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인 23조 원 보다도 10조 원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곽 대표는 올해 5월 “내년 HBM 물량까지 대부분 솔드아웃(완판)된 상태”라며 “질적 성장을 위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34%, 2025년 영업이익률은 40%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2022년 영업이익률은 15.26%였고, 메모리반도체 최고 호황기였던 2021년 영업이익률도 28.86% 수준에 그쳤다.

올해는 설비투자에도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한 15조 원 이상을 투입해 HBM 생산량에서도 앞서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6세대 HBM인 HBM4 개발도 앞서나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정도 앞당긴 2025년부터 HBM4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쟁사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HBM4부터는 HBM의 두뇌를 담당하는 ‘로직다이’ 부분을 TSMC의 5나노 첨단 공정을 활용,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더 벌린다는 계획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 영업이익은 2024년 5조9천억 원, 2025년 11조5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HBM 공급과잉 신호는 발견되지 않고 있고, 2025년 신제품 출시 효과로 가격 프리미엄이 반영되며 HBM 가격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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