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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 하향, 실적 회복 예상보다 지연”

김규완 기자 gwkim@businesspost.co.kr 2024-10-21 09: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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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회사의 올해 실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 하향, 실적 회복 예상보다 지연”
▲ SK아이이테크놀로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고 4분기 실적도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올해 실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기존 8만3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8일 키움증권 주가는 3만3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매출액은 60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감소하고 전년 대비 67% 감소하며, 영업손실은 664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과 자체 전략 재고 수준 조정으로 가동률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폴란드, 중국 공장 가동률이 30%, 20%, 20%로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폴란드와 중국 공장은 고객사 재고 조정의 직접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상승과 높은 원가의 재고 반영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고 봤다.

그는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지속되고 일부 프로젝트의 표준 운영절차 지연으로 올해까지 흑자전환 등의 뚜렷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용 증평 공장의 출하 증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늘지만, 가동률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올해 하반기 예정된 폴란드 페이즈2(Phase2) 공장 가동이 내년으로 연기돼 고정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648억 원, 영업손실 229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59.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그는 실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예상 실적이 낮아진 이유는 고객사 가동률 저하, 높은 재고 부담, 북미향 출하 시점 지연 등으로 꼽힌다”며 “특히 당초 IRA로 신규 수주 확보가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분리막 원단이 배터리 재료로 분류되면서 수주가 일부 지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업황 회복과 함께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며, 신규 수주 기회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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