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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정통 '한화맨'으로 김동관 시대 핵심 부상, 복합개발사업 본궤도 올리기 힘써 [2024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10-2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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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승모는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다.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데이터센터, 친환경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힘쓰고 있다.

1963년 8월3일 제주에서 태어났다.

제주 오현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 신사업추진 업무를 담당했다.

한화큐셀코리아에서 국내사업부장을 거쳐 운영총괄로 근무하다 2014년 경영총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화 경영전략 담당 임원, 한화테크윈 경영전략담당, 한화지상방산 경영전략담당, 한화 사업지원실장으로 근무한 뒤 한화 방산부문 경영총괄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화건설이 한화와 합병해 한화 건설부문으로 새 출발하면서 한화 건설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방산과 제조 분야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CEO of Hanwha E&C Division
Kim Seung-mo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2024년 9월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우수협력사 간담회'에서 우수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복합개발사업의 재시동 나서
김승모는 한동안 멈춰있는 복합개발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4년 하반기에 총사업비 2조7천억 원 규모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착공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마이스(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하이엔드 주거시설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서울역 북쪽에 공터로 남아있던 연면적 35만여㎡ 규모 철도 유휴부지에 지하 6층~최고 지상 38층 규모의 건물 5개 동이 들어선다. 한화 건설부문은 강북의 ‘코엑스’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서울역 북부역세권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사업은 개발목적법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서 시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았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지분은 한화 컨소시엄(한화임팩트 40%, 한화커넥트·한화 29%,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이 모두 들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2024년 10월 현재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모집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본PF 자금이 조달되면 곧바로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은 2023년 12월 주무관청인 서울 중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으면서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 지 2년여 만에 관련 인허가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와 별도로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사업(1조1천억 원), 2021년 6월 수주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1조6천억 원) 등의 사업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착공 예상시점은 2025년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6년에는 총사업비 2조2천억 원 규모의 잠실 마이스사업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잠실 마이스사업은 서울시가 잠실에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단지를 짓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45만㎡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및 야구장 등 스포츠·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서울시는 “잠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 건설부문과 돔구장 건립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 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확보한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네라 공사를 시작했다.

2024년 7월 착공식을 연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천 명까지 수용 가능한 1만8269석 규모 공연장이다.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 및 장치,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 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인프라를 도입한 국내 최대 K-팝 중심 공연장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지었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2023년 12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다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공연장을 포함해 쇼핑센터, 숙박시설, 업무지구 등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던 CJ라이프시티사업은 2024년 6월 경기도와 시행사인 CJ라이브시티가 협약을 해제하며 중단됐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확장
한화 건설부문이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 시공을 넘어 운영을 통한 임대료 또는 매각을 통한 수입 등 투자개발까지 바라보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4년 10월 현재 창원 I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개발사업인 창원 IDC는 서버 10만 대 이상이 들어서는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LGCNS, 안다자산운용 등과 협력을 통해 개발사업자로 참여해 부지 선정부터 자금조달, 시공, 운영까지 사업기획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은 2000년대 초반부터 데이터센터 시공 역량을 쌓아왔다.

2004년 KT 강남ICG 수주를 시작으로 2024년 10월까지 데이터센터 11곳을 준공 및 수주했다.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드림마크원 인천 데이터센터 등을 완공했고 창원 IDC와 함께 고양삼송 이지스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높은 전력밀도에 따른 냉각시스템, RE100 달성, 추후 확장성 등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설계검토 능력 및 시공능력을 앞세우고 있다.

△건설업황 악화에 실적 감소
한화 건설부문이 급등한 공사비 등 건설업황 악화에 영향을 받아 실적 감소를 겪었다.

전자공시스템(DART)에 올라온 한화 사업보고서를 보면 한화 건설부문과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을 합친 한화 건설업은 2023년 매출 5조3266억 원, 영업손실 22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한화 IR자료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2023년 4분기에만 영업손실 423억 원을 기록했다. 건설 공사원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았다.

2024년 상반기 한화 건설부문과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을 합친 한화 건설업은 매출 2조563억 원, 영업손실 51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2분기 한화 건설부문 실적만 따로 보면 매출 9677억 원, 영업손실 588억 원을 거두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 건설부문 쪽은 "2024년 2분기 준공 예정원가 상승 탓에 영업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한화 건설부문 수주잔고를 보면 2022년 말 14조8천억 원, 2023년 말 14조5천억 원, 2024년 말 12조9천억 원으로 줄면서 보수적 경영기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2024년 말 수주액 기준으로 1조2천억 원 규모에 이르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을 통해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수주해 둔 사업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수도권 중심으로 선별수주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등 미래 먹거리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자원순환, 수처리 등 그린 인프라 시공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Who Is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 한화 건설업(한화 건설부문 등) 실적.
△한화그룹 사업구조 개편, 한화 건설부문 중요성 커져
한화그룹이 2년여 만에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면서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별도부문 실적에서 한화 건설부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화그룹은 2024년 4월3일 지주사 역할을 해 온 한화에서 일부 사업을 계열사에 양도하고 이차전지 장비 등을 담당하는 한화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한화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한다. 한화솔루션은 한화 모멘텀 부문의 태양광 장비 사업을 양수한다.

한화 모멘텀 부문은 물적분할해 이차전지 장비사업 전문화를 위해 한화모멘텀으로 태어난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4년 12월1일자로 한화오션에 해상풍력사업을 넘긴다. 또 한화 모멘텀 부문 분사, 한화 글로벌부문의 플랜트사업 이탈로 한화 자체 실적에서 한화 건설부문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기준으로 한화에서 글로벌부문 플랜트 사업 매출(6800억 원)과 모멘텀부문 매출(7172억)원을 빼면 한화 건설부문의 한화 별도기준 매출 비중은 69%에서 85%까지 높아진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사업 재개 노력
김승모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사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3년 말 이라크 국가투자의원회(NIC)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사업 미수금 6억2900만 달러 가운데 2억3천만 달러를 받았다. 이 대금 지급을 통해 3만 세대 규모의 사업이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3만 세대 가운데 2만여 세대가 입주를 마쳤으며, 일부 토목 및 조경공사가 끝나고 나머지 9480세대의 입주도 이뤄지게 된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은 2023년 9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관계자와 만나 사업재개와 관련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라크 투자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한화 건설부문에 사업 재개를 위한 협상을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2023년 1월 공사재개 협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나머지 추가 7만 세대 사업을 놓고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과 새롭게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김승모와 함께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김동선 부사장이 2024년 1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으로 복귀하면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사업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한화 건설부문과 진행하고 있는 비스마야 신도시사업 이외에 5곳의 신도시를 민간분야에서 개발하려 하고 있다. 전쟁 이후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은 2022년 10월7일 이라크 투자위원회에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기성금 지연지급 및 미지급 등 계약위반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비스마야 신도시사업에 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화와 한화건설의 합병을 앞두고 부실을 떨어내려는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였다.

합병 이후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가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부실로 이어지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또한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합병하기로 하면서 재무부담이 커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비스마야 사업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7년까지 10만 세대의 주택을 포함해 교육시설과 병원, 경찰서,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01억 달러(14조 원가량)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한화건설은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의 주택사업에 이어 2015년 사회기반시설 사업까지 따냈다. 전체 수주규모는 약 13조 원이며 2022년 6월 말 기준 수주잔액은 약 7억5천억 원이다.

이후 공시에는 수정계약과 협상의 결과를 현재 시점에는 제대로 추정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이라크 투자위원회에서 한화와 한화건설의 합병에 반대하는 것도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접으려는 이유라고 분석되기도 했다.

한화와 한화건설이 합병하려면 이라크 투자위원회의 동의가 있어야 했는데 동의를 해주지 않자 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계약해지라는 강수를 뒀다는 것이다. 이라크 투자위원회는 2022년 10월6일 한화건설에 합병에 대한 부동의 의사를 전달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힘써
한화 건설부문은 동반성장평가에서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2023년 9월18일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한화 건설부문은 우수 등급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동반성장지수란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동반성장위에서 중소기업의 대기업 상생경영에 대한 체감도 조사 등을 포함한 실적 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지수를 산정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공정거래 문화 정착', '협력사와 소통강화', '협력사 역량 향상'을 동반성장 정책의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고 이를 준수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을 2007년에 도입해 사규에 반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23년 7월에는 2022년에 이어 21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을 완료하고 동반성장을 결의했다. 또한 같은 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을 획득했다.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는 종합 전문건설 업체들의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한 뒤 △협력업체 공동 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실적 △신인도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상호협력 수준을 평가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4년에는 동반성장지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4년 들어서도 9월에 우수 협력사 간담회를 열며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했다.

△합병 시너지 창출 통해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 추진해와
김승모는 한화건설 대표에 취임한 뒤 한화의 한화건설 흡수합병 작업을 이끌었다. 그리고 합병 이후 '그린 디벨로퍼'로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먼저 한화의 브랜드 파워와 세계 네트워크,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전략을 세웠다.

더불어 한화건설은 그린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목표로 풍력발전과 수처리 분야에 힘썼다.

한화건설은 2020년 76㎿(메가와트)급 영양풍력발전단지(3.45㎿급 22기)와 25㎿급 제주수망풍력발전단지(3.6급 7기)를 준공했다. 2021년부터는 90㎿급 양양수리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한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도 총사업비 2조5천억 원 규모의 400㎿급 신안우이해상풍력 사업을 필두로 다수의 해상풍력사업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3년 10월10일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서를 열었다. 2023년 8월 환경영향평가를 끝냈고 2024년 하반기에 착공하기로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수처리 기술력 및 수행능력을 발판삼아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혐오·기피시설로만 생각했던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열린 공원과 함께 체육, 문화, 지원시설 등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표적 사례가 2023년 2월20일 1조24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한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7214억 원(실시협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분야 민자사업이다.

다만 2024년 12월1일자로 해상풍력사업을 한화오션으로 넘기는 만큼 자원순환, 수처리 사업 등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Who Is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6월13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메디타운 공사현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여름철 폭염과 장마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한화와 한화건설 합병
한화건설이 2022년 11월1일 한화에 합병되면서 한화 건설부문으로 재탄생했다.

앞서 한화는 2022년 7월 사업재편계획을 발표하면서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 합병해 소재, 장비, 인프라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합병은 2024년부터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충족시키기 위한 방편으로도 파악된다.

한화건설은 한화생명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새 회계기준은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를 장부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게 된다. 합병 이전 한화건설의 총자산에서 한화생명이 차지하는 장부가액은 38.9% 수준으로 합병 이후 시가평가로 돌아서면 자산총액의 50%를 넘게 된다.

이 경우 공정거래법에 따라 금융지주사로 강제전환해야 한다. 금융지주사로 전환되면 건설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총액 5천억 원 이상이면서 소유하는 자회사 주식가액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인 경우 지주사로 전환하도록 한다.

또한 합병을 통해 '한화→한화건설→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금융계열사의 지배구조가 '한화→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으로 변경됐다.

△한화건설 대표이사 선임
김승모는 2022년 8월29일 한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에서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고, 며칠 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김승모는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맡은 한화큐셀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지낸 뒤 한화 경영전략 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방산을 담당하는 한화테크인의 경영전략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2018년에는 한화 사업지원실장을 맡아 그룹 전체 사업을 조율했다.

한화큐셀코리아, 한화테크윈,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등 주요 계열사를 거쳤을 뿐 아니라 지주회사인 한화에서 그룹 사업 전반을 파악하며 일한 경험도 있다.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태양광 사업을 이끌어온 한화그룹의 핵심 인사다.

한화는 이런 경험을 지닌 김승모가 그린 디벨로퍼로의 변화를 추진하는 한화건설의 중장기 전략사업 고도화,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사업 확대, 국내외 주요 개발사업 추진 등 미래 경쟁력 확보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에 9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하면서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속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 중인 회사를 중심으로 전략 및 사업 전문성이 검증된 사람들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김승모를 포함해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초기부터 이끌어온 인사들이 핵심 보직을 모두 꿰찼다.

김희철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는 한화큐셀 출신으로 김동관 부회장의 멘토로 불린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는 에너지 전문가로 김 부회장이 그가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김맹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도 김 부회장의 측근으로 평가된다.

△한화 방산부문 대표 맡아 연구개발 역량 높이기에 힘써
김승모는 2021년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방산부문 연구개발 역량 제고와 부품 국산화에 힘썼다.

한화는 2022년 8월31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레이저 무기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과학기술과 고출력레이저 기술, 응용 분야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는 2012년부터 광주과학기술연구원과 협력해 광섬유 레이저 분야 부품 및 장비 국산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한화는 2021년 6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2025년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저장성 이원추진체 추력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추력기는 인공위성의 궤도 수정, 자세 제어 등에 필요하다. 위성의 수명과 직결되며 '인공위성의 심장'이라고 불리지만 그동안 정지궤도위성에 쓰이는 모든 물량을 독일 등 해외 기업에 의존해 왔다.

한화는 2020년 12월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 육군과 무기체계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한화는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 무장센터(DEVCOM AC)와 공동 연구개발 협정을 맺었다.

이를 통해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 기술 등을 교류하고 주요 방산장비와 기술 관련 공동 연구개발 및 분석, 시험평가 등을 하기로 했다.

김승모는 2021년 3월24일 김동관 부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쎄트렉아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됐다. 쎄트렉아이는 세계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김동관 부회장에게 이사진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고 김동관 부회장이 승낙했다. 이때 김승모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호를 개발한 카이스트(KAIST) 인력들이 1999년에 만든 회사다. 위성 본체, 지상 시스템, 전자광학 탑재체 등 인공위성의 핵심 구성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개발해 제조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1년 1월 1090억 원을 들여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했다.

김승모의 쎄트렉아이 기타비상무이사 임기 만료일은 2024년 3월23일이였으나 2022년 11월에 이를 내려놓는다. 김동관 부회장과 신현우 사장도 마찬가지다.

대신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유동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가 쎄트렉아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게 된다. 쎄트렉아이는 같은 해 11월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를 승인받았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그룹 전체 우주항공 및 방산 사업에 집중하고 김승모는 한화와 한화건설의 합병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 태양광 사업에 공들여
김승모가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로 있을 시절에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과 음성에 대규모 태양광 공장을 지었다.

김승모는 2014년 1월 한화큐셀코리아 경영총괄 대표이사에 선임돼 2015년 10월 한화 경영전략 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한화큐셀을 이끌었다.

한화큐셀은 2015년 충북 진천군에 1.5GW 규모의 셀 공장을 짓기로 확정한 뒤 3500억 원을 투자했고, 충북 음성군에 250MW 규모의 모듈 공장을 추가로 지어 500MW의 가동 규모를 갖추기로 결정한 뒤 100억 원을 투자했다.

한화큐셀은 2015년 4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와 2016년 말까지 1.5G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충북 진천과 음성의 공장 건설은 이에 대응한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것으로 관측됐다.

한화큐셀은 충북 지역 태양광 투자를 통해 태양광 분야의 다운스트림에서 셀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2012년에는 한화솔라에너지가 창원시와 전국 최대 규모 민자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칠서정수장을 비롯한 정수장과 배수지 등 8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2012년 이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했고, 포스텍 컨소시엄이 나머지 38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2015년 이후 기부채납했다.

김승모는 2015년 11월19일 태양광 사업 다각화 및 중소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통한 신재생 산업 일자리 창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충북 음성과 진천에 공장을 건설해 1천여 명에 이르는 고용 효과를 창출하고 2014년 600kW(200가구), 2015년 1080kW(390가구)의 태양광 설비를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3개 권역에서 태양광 시공·유지·사후관리가 가능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협력하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3년 12월27일 경기 평택시 평택시청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는 공사원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실적이 크게 부진한 만큼 개발사업, 친환경사업 등을 본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화그룹은 2022년 11월 한화와 한화 건설부문의 합병을 통해 미래 성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복합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합병으로 높아질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수주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한화 건설부문은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풍력발전, 수소, 수처리 등의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김승모는 한화그룹의 친환경 사업에 정통하고 태양광 사업을 맡은 경험이 있는 만큼 시너지 창출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파트 브랜드 '포레나'의 가치를 높여 서울 도시정비 사업에 진출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화건설은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을 따내고 인스파이어 리조트 사업도 순조롭게 마무리했지만 도시정비 사업에서는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사업은 한화건설이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모히건그룹과 손잡고 1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로 인천공항 일대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조트를 짓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이 밖에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대전역 역세권 개발, 수서역 역세권 개발,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개발을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한화건설은 포레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핵심 위치의 도시정비 사업을 따내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한화건설은 전체 매출의 50%가량을 주택건설을 포함한 건축사업에서 내고 있어 서울에 주택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화건설은 국내 주택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1월 담당 조직인 건축사업본부 개발사업실을 개발사업본부로 확대했다. 한화건설이 주택사업 조직을 확대한 것은 2015년 관련 조직을 축소한 뒤 4년 만이다. 이어 2022년 1월 리모델링 전담 부서를 신설해 도시정비 사업 수주를 다듬고 있다.

◆ 평가
[Who Is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3년 8월3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에서 온열환자 발생을 대비한 폭염 응급키트를 점검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는 학업을 마치고 한화그룹에만 몸담은 한화맨이다.

한화그룹에서 신사업뿐 아니라 제조 및 방산 계열사를 두루 경험했다. 한화큐셀코리아, 한화테크윈,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등을 거친 방산과 제조부문 전문가이자 한화그룹의 내부 사정에 밝은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제조와 에너지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건설과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한화건설의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도약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재직하며 경영수업을 받은 한화큐셀 출신이며 한화그룹의 김동관 시대에 핵심으로 부상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업무에서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가 2022년 8월31일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왼쪽 네 번째)과 레이저 무기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잇따른 사망사고로 고용노동부 일제 감독 받아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에서는 2022년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2024년 9월 말까지 6명이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3월에는 인천 미추홀구의 병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인양하던 자재가 떨어져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2023년에는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023년 5월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 건설현장에서는 지지대에 맞아 근로자가 숨을 거뒀다. 같은 달 세종시 장군면 소재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건설공사(2공구) 현장에서도 근로자가 나무에 맞아 숨졌다.

이어 같은 해 9월 경남 통영시 통영천연가스 발전사업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송전탑 상부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월에는 제주 서귀포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철제 작업대에서 미끄러진 근로자가 떨어져 숨졌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2023년 11월 한화 건설부문이 운영하는 모든 전국 현장에 일제 감독을 실시했다. 고용부의 전국 현장 일제 감독을 받는 5번째 건설사가 됐다.

하지만 2024년 들어서도 4월 충북 청주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철제 거푸집에 맞아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백현마이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
한화 건설부문이 백현마이스(MICE) 도시개발사업 수주 과정에 논란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논란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350㎥ 규모 부지에 ‘4차산업 기반 글로벌 시티’를 지원하는 전시·회의·관광 등 마이스(MICE)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25년 착공해 2027년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2024년 7월 백현마이스 사업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 평가위원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앞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메리츠증권·DL이앤씨·태영건설)은 2023년 5월25일 백현마이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 수주전에는 한화 컨소시엄, NH투자증권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그런데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예비 평가위원 명단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조사에 나섰고 특정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7인 가운데 5인이 예비 평가위원 후보군 159명에 포함됐다는 정황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는 그대로 진행됐고 성남자유시시민연합,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2023년 6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등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편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2023년 9월27일 성남시와 백현마이스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토지주택공사 하자 발생률 1위
한화 건설부문은 2018~2022년 기준 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세대당 하자 발생 건수 11.62로 1위에 올랐다.

LH 아파트 하자 발생률 상위 10개 시공사는 한화건설(11.62건), 두산건설(11.1건), 신동아건설(9.2건), 한진중공업 건설부문(9.1건), 쌍용건설(8.8건), HJ중공업 건설부문(8.5건), 현대건설(7.7건), 금강주택(7.0건), 한일건설(7.0건), DL건설(6.3건)으로 집계됐다.

하자발생률 상위 10개 건설사에서 발생한 연도별 하자는 2018년 2561건, 2019년 1748건, 2020년 2337건, 2021년 11만5392건, 2022년 12만8161건 등으로 조사됐다. 모두 25만199건이다.

2021년에 하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2020년까지는 주요 하자만을 관리했다가 2021년부터 주택법 개정을 반영해 일반하자까지 모두 반영했기 때문이다.

△동해로 쏜 현무2 강릉 민가에서 700m 거리 탄두 낙탄 사고
2022년 10월4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도중 낙탄 사고가 발생했다.

미사일은 수직으로 발사된 뒤 사전에 입력된 좌표에 따라 동쪽으로 날아가야 했으나 비정상적으로 서쪽으로 비행한 뒤 군 골프장에 떨어졌다. 미사일 탄두가 떨어진 지점은 인근 민가에서 불과 700m 떨어진 곳이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은 제조사인 한화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2022년 10월6일 열린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무기 제작상 일부 결함으로 추정한다"며 "국방과학연구소가 제어계통 장치 결함으로 초기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생산과 관리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 결함이 있었는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어 한화도 긴장하고 있다.

현무2는 한국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에서 운용하는 전역 탄도미사일이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3월2일 한화 여수사업장에서 ‘2022년 노사 상생의 임금교섭 위임식’에서 정승우 한화 노동조합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0년 1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한화 신사업 추진팀 팀원으로 일했다.

2011년 5월 한화큐셀코리아 국내사업부장을 맡았다.

2012년 8월 한화큐셀코리아 운영총괄이 됐다.

2014년 1월 한화큐셀코리아 경영총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5년 10월 한화 경영전략 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5월 한화테크윈 경영전략 담당 임원을 맡았다.

2017년 7월 한화지상방산 경영전략 담당 임원으로 이동했다.

2018년 6월 한화 사업지원실장을 거쳤다.

2020년 10월 한화 방산부문 경영총괄을 지냈다.

2021년 3월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2022년 9월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22년 11월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 학력

1986년 제주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1월19일 태양광 사업 다각화 및 중소기업과 사업 협력을 통한 신재생 산업 일자리 창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2024년 6월 기준으로 한화 보통주 1만342주, 우선주 186주를 들고 있다. 2024년 10월11일 종가 기준으로 모두 3억86만 원어치다.

2024년 상반기에는 보수가 5억 원이 넘지 않아 공시되지 않았다.

2023년 한화에서 급여 7억7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을 합쳐 모두 7억76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2년에는 5억7천만 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급여 5억6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 원 등이다.

어록
[Who Is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 김승모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가 2014년 4월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법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김승모 페이스북>
“이번 R&D센터 건립을 통해 역량이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는 물론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4/10/07,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연구시설 조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며)

“한화 건설부문은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재정,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인프라를 구축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신뢰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상호 발전하는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24/09/05, 우수협력사 간담회에서)

“올해 여름 폭염과 호우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이 전 현장 빠짐없이 적용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라.” (2024/06/18, 경영진 주관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며)

“수처리분야 민간투자사업에서의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23/12/27, 평택시와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맺으며)

“협력사들의 든든한 상생파트너의 역할을 지속하다보니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협력사 분들과 '함께 멀리' 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 (2023/09/18,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뒤)

“무더위 속 건설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이 모든 현장에 빠짐없이 적용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 (2023/08/04,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 대비 현장점검 실시 뒤)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가치다. 앞으로도 협력사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뤄가겠다.” (2023/07/12,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3년도 건설사업자 간 상호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글로벌부문, 모멘텀부문, 건설부문이 각각 친환경 소재, 장비, 인프라 분야에서 ESG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 (2023/07/03,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출시 만 4년을 앞두고 있는 포레나 브랜드의 도약을 위해 공간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세미나를 준비했다.” (2023/04/24, 한화빌딩 오디토리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주거서비스 트렌드 새미나를 개최하며)

“해상풍력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에퀴노르와 진행할 협력으로 사업확대와 사업성 제고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한화 건설부문은 탄소제로시대를 대비해 육·해상 풍력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하겠다.” (2022/11/07,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해상풍력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늘 새로워져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겠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그린 인프라디벨로퍼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 (2022/11/01 한화와 한화건설 합병기일을 맞아)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큰 힘이 되어준 노조가 다시 한 번 협력을 결정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튼튼한 회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2022/03/02, 2022년 노사 상생의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을 개최하며)

"다양한 유도무기 체계의 개발과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가 완성됐다. 첨단 무기체계 제조를 위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자주국방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 (2021/11/19, 한화 충북 보은 사업장의 유도무기 제조시설 준공식에서)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앞두고 100% 해외에 의존하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한다는 의미가 크다.” (2021/06/25,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2025년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개발하기로 하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한화그룹을 대신해 상을 받은 것 같다.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5/11/19, 2015년 신재생에너지 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받고)

"그동안 태양광 분야 다운스트림 개발에 주력해온 한화큐셀코리아가 국내에 셀 공장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분야를 다각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2015/05/31, 충북 진천에 1.5GW 셀 공장, 음성에 250MW 모듈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육군과의 협업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국가 에너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2014/02/14, 세종시에서 열린 4MW 규모 지붕형 태양광발전 설비 준공식에서)

"미활용 중인 강원도 공공청사 옥상 및 주차장, 폐도로 등의 유휴부지를 생산적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녹색성장과 효율적인 국토개발이라는 성과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증대, 민간 주도의 에너지 복지사업 재원 확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향상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013/11/11, 강원도 소유의 미활용 공공청사 및 유휴부지에 20MW 규모의 햇빛 나눔 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화솔라에너지는 창원시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뿐만 아니라 매년 창원시 복지시설 2개소에 자가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에게도 따뜻한 햇살을 비추리라 확신한다." (2012/07/25, 창원시와 공공기관 태양광발전 업무협약을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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