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2024-10-18 09: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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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신증권이 올해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변동성이 안정화하며 배당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대신증권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 BNK투자증권은 18일 대신증권이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일단락되며 안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주가는 17일 1만6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PF 우려는 일단락됐다고 판단한다”며 “대신증권은 3분기부터 부동산 PF와 관련된 수익을 일부 회복하는 등으로 안정적 연간 실적을 낼 것이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3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16.6% 늘어나는 것이다.
4분기에는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부동산 PF에서 수익을 회복하는 등 순이익을 내며 1년 전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으로는 151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1.4%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들은 업종 특성상 이익 변동성이 높아 배당성향이 일관적이지 않은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대신증권은 2020년 이후 최소 1200원 주당배당금을 지급해온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적 안정화에 따라 주당배당금이 늘어나거나 최소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