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대표 반도체업체 TSMC가 3분기 깜짝 실적을 거두며 미국 증시에서 9%대 상승마감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HBM’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피에스케이홀딩스, 테크윙, 예스티, 제우스 등을 제시했다.
TSMC는 3분기 순이익으로 3253억 대만달러(약13조8천억 원)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54.2% 가량 늘어났다.
TSMC 주가도 호실적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미국 증시에서 TSMC 주가는 17일(현지시각) 9.79% 급등한 20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SMC는 실적발표에서 “3분기 실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사 3나노 및 5나노미터 기술을 향한 강력한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수요가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를 향한 강한 수요가 드러난 만큼 AI 기술발전과 함께 주목받는 HBM 관련주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TSMC 3분기 매출에서는 3나노 공정 비중이 2분기보다 5%포인트 늘어난 20%포인트로 집계됐다”며 “AI를 향한 강력한 수요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