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국민의힘 김위상 "수자원공사 사내대출 금리 시중 절반, 방탄 특혜 대출"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10-16 10:47: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특혜성 사내대출을 시정하라는 국회의 지적과 정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가 여전히 시중 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사내대출을 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원 대상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운영 금리는 2023년 기준으로 2.5%로 같은 기간 한국은행 가계대출금리(5.47%)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국민의힘 김위상 "수자원공사 사내대출 금리 시중 절반, 방탄 특혜 대출"
▲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김위상 의원실>

수자원공사의 사내대출 ‘생활안정자금’은 2020년 2.8%에서 2.5%로 할인된 2021년 이래 현재까지 2.5%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시중 금리는 2021년 2.83%, 2022년 3.91%, 2023년 5.47%로 계속 증가했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시중 금리는 4.83% 수준이다.

수자원공사의 사내대출 미상환금액(연도 말 잔액)의 규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 441억4900만 원 △2022년 508억500만 원 △2023년 548억5100만 원이다.

2024년 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생활안정자금의 신규 대출은 103억8200만 원이 발생했다. 사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직원은 2021년 1898명에서 2024년 8월 2435명으로 매해 순증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2021년 ‘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을 통해 사내대출 금리를 분기별로 연동되는 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보다 높게 설정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를 비롯해 19개 공기업은 여전히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대출 규모는 19개 공기업 가운데 가장 크다.

김위상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물론 국회 지적조차 통하지 않는 그야말로 ‘방탄’ 특혜대출”이라며 “2024년 6월 기준 수자원공사의 부채는 11조9102억 원, 부채비율은 101.6%에 이른다”라고 꼬집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엔씨소프트 '호연' 개발팀 170명 가운데 100명 감축, "서비스 종료는 아냐"
삼성전자 한종희 'AI 포럼 2024'서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하겠다"
하나증권 “KCC 실리콘부문 호조, 2024·2025년 영업이익 최대 경신 전망”
엔비디아 TSMC 주가 상승에도 빅테크는 주춤, 인공지능 투자 리스크 부각
유진투자 "엔씨소프트의 고강도 조직 개편, 내년 실적으로 효과 입증해야"
iM증권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상향, 합병·자회사 상장으로 재무개선 기대"
신한투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 하향, 올해 3분기가 출하량 저점”
미국 상무부 인텔 위기에 ‘합병안’까지 검토, AMD·마벨 인수 나서나
유안타 "클라우드 '빅3' 주가 차별화 흐름, 아마존 최선호 종목 제시"
DB하이텍 3분기 영업익 492억 전년 대비 2% 감소, 비용 상승 영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