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천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상화폐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미국 대선에서 가상화폐 친화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67% 오른 903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95% 상승한 80만1천 원, 유에스디코인은 1USDC(유에스디코인 단위)당 0.74% 높아진 1353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82%), 도지코인(0.64%)도 24시간 전과 비교해 가격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1% 내린 351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1.79%), 리플(-0.54%), 트론(-0.46%), 에이다(-1.43%)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랠리(62.68%), 스토리지(26.89%), 센트(20.29%), 미버스(8.93%), 칠리즈(8.65%), 아크(8.16%) 등이 24시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바탕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확률이 56.9%를 보였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뒤 가장 높은 수치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공화당이 의회를 휩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과 상원을 맞이하게 될 확률이 70%”리며 “지난주 비트코인이 8% 수준의 상승세를 유지했는데 가상화폐 친화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후보의 영향력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