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페이코’와 게임, 콘텐츠사업을 향후 주축사업으로 삼는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페이코, 게임, 콘텐츠사업을 중장기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의 사업확대와 페이코를 활용한 사업모델 발굴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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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정 대표는 “페이코에 NHN엔터테인먼트만의 빅데이터, 분석역량, 온오프라인에 걸친 다양한 자원을 집중해 광고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매장에서부터 온라인결제까지에 이르는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분석할 기술적, 인적 역량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롯데카드에 이어 최근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었다. 추가적으로 주요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페이코 온라인결제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형 프랜차이즈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오프라인 가맹점도 늘려나간다.
김동욱 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 사업본부장은 “대형 프랜차이즈와 계약하면 1만 개 단위로 가맹점이 늘어나기 때문에 조만간 1~2만 곳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페이코의 사업모델이 점점 갖춰지고 있다”며 “페이코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내년 초 쯤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사업은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키우기로 했다.
4분기에는 10월 일본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라인팝 쇼콜라’, ‘킹덤스토리’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고 내년 상반기에는 모바일 1인칭사격(FPS)게임 ‘크리티컬포스’를 출시한다.
정 대표는 “내년에 모바일게임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네이버웹툰과 앵그리버드 등의 지적재산권(IP)울 활용한 게임들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 서비스인 코미코, 음원스트리밍 서비스인 벅스뮤직 등 콘텐츠사업에도 꾸준히 힘을 기울인다.
안현식 NHN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이코와 게임사업 외에 또 다른 사업의 한축은 디지털 콘텐츠”라며 “벅스와 코미코를 키워 음원과 웹툰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