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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부산대 출신으로 첫 행장 올라, 3천억 대 횡령사고 뒷수습에 총력 [2024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10-1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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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예경탁은 BNK경남은행 행장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 및 디지털 혁신에 관심을 두고 있다.

2023년에 터진 횡령사고 여파를 수습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1966년 11월에 태어났다.

밀양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입행해 30년 넘게 경남은행에서만 일했다.

율하지점장, 카드사업부 부장, 동부영업본부 본부장, 여신운영그룹 그룹장을 지냈다.

2023년 경남은행장에 선임됐다.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은행’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부드러운 리더십에 임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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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맨 오른쪽)이 2024년 8월19일 경상남도 창원 본사에서 실시한 을지연습 비상소집에서 임직원들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은행>
△2024년 상반기 순이익 급증
경남은행은 2024년 상반기에 순이익이 직전 해보다 크게 올랐다.

경남은행은 2024년 상반기에 205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2023년 상반기보다 26.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00억 원가량 늘어난 268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호실적을 낸 것이다.

대출채권매각손익이 250억 원 이상 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본업인 이자수익도 75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앞서 경남은행은 예경탁 행장 취임 첫해인 2023년 연간 순이익 2571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22년보다 1.3% 늘어난 규모일 뿐 아니라 경남은행이 2014년 BNK금융그룹에 편입한 이래 최대 기록이다.

2024년 상반기까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경남은행의 호실적은 같은 기간 BNK금융그룹 다른 계열사들이 상대적으로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부각된다.

2024년 상반기 BNK금융 아래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 순이익은 2023년보다 각각 61.7%, 5.2% 감소했다. 부산은행 순이익도 같은 기간 5.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본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만을 말한다면 당기순이익은 비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까지 모두 집계한 항목이다.

경남은행의 호실적은 예경탁의 행장 연임 여부를 좌우할 지표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예경탁은 2025년 3월 임기가 만료돼 BNK금융지주의 2024년 연말 인사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최고경영자 승계 절차를 조기에 시작해 충분한 검증을 받도록 하는 방침을 금융사들에 적용한다는 점도 예경탁에게 경남은행의 상반기 실적 중요성을 더한다.

당국은 은행이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승계 절차를 개시하게끔 규정한 ‘은행·은행지주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경남은행이 하반기 실적이 집계되기 전인 2024년 연말을 전후해 인사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경남은행 상반기 실적이 예경탁 연임에 중요 가늠자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경남은행 실적(연결기준).
△지역 주요 도시에서 제1금고 자리 수성
경남은행이 창원과 울산 등 지역 주요 도시에서 제1금고에 선정됐다.

창원특례시는 2024년 9월9일 2025년부터 3년 동안 시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제1금고에 경남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2금고로는 농협은행을 선정했다.

1금고로 뽑힌 경남은행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2개에 더해 기금 13개, 그리고 농협은행은 특별회계 20개와 기금 4개의 관리를 맡는다. 창원시 예산 규모는 2024년 본예산 기준 3조9985억 원이다.

경남은행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연간 4조6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취급하는 울산광역시 1금고 자리도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입찰사를 제치고 따냈다.

경남은행은 창원시와 울산시에서 10여 년 동안 1금고 자리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예경탁 취임 이후에도 지역 주요 두 도시에서 1금고 사업권을 지켜낸 것이다.

지자체 금고는 대표적인 저원가성 예금, 즉 예금 금리가 매우 낮은 상품으로 은행 수익성 확보에 큰 보탬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은 일반적으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로 예대마진이라는 수익을 얻는데 저원가성 예금은 은행이 적은 비용으로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금고 대상 지자체의 공무원과 산하 기관 급여 계좌도 담당해 은행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다.

예경탁은 1금고 선정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경남은행에 보내주신 변함 없는 신뢰에 깊은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민들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따뜻한 동반자이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오른쪽)이 2024년 9월10일 경상남도 창원 본점에서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경남은행>
△횡령사고 수습 노력
예경탁은 경남은행 횡령사고로 크게 훼손된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2023년 12월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바른경영 실천과 내부통제 혁신을 위한 윤리경영부(상시감시팀)를 신설했다.

이는 2023년 8월을 전후해 드러난 경남은행 내 수천억 원대 횡령 사고 발생이 계기가 됐다.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구조를 바꿔 잠재적 리스크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강화된 내부통제를 통해 더 안정적이고 든든한 지역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2023년 8월18일에도 내부통제 시스템 혁신과 금융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전담할 내부통제분석팀을 신설했다. 은행장 직속 조직이다.

내부통제분석팀은 관련 업무 경력 및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이 배치돼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규정 및 업무 프로세스 등을 원점에서 점검해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과제는 △사고 취약부문에 대한 통제 강화 △자체 내부통제 역량 제고 △건전한 내부통제 문화 정착 등이다.

경남은행은 전담 조직의 신설과 충실한 역할 수행이 고객과 지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 보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부통제분석팀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남은행은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영업점은 3년, 본부부서는 5년 초과 근무한 직원에 대한 순환 배치와 감찰 및 상시 감시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의 추가 배치도 마무리했다.

경남은행은 또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실시를 검토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앞서 경남은행에서 투자금융 부서 간부급 직원이 2007년부터 15년 동안 500억 원 넘는 돈을 빼돌린 사실이 2023년 8월2일 금융감독원 발표로 알려졌다.

경남은행은 금감원 발표 당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객과 지역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횡령 자금에 대해서는 “법무법인과 협력, 동원 가능한 수단을 통해 최대한 회수하겠다”고 했다.

예경탁은 바로 다음날인 8월3일 경남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횡령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고객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9월19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실시한 ‘전통시장(수산업) 활성화 지원 행사’에 참석해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함께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남은행>
△상생금융 확대
경남은행은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2024년 4월 경상남도와 ‘소상공인 특별 금융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50억 원을 특별 출연해 7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도내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 창원시와 울산시 등 8개 지자체와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협약을 맺고 300억 원의 특별 자금을 지원하기도 결정했다.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여력이 없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저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경탁은 2023년 경남은행에 취임한 뒤로 상생금융 활동을 활발히 벌였다. 취임한 지 3일 만인 2023년 4월4일 행장으로서 첫 행보로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선택하기도 했다.

상생금융에 집행한 금액도 크게 늘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2023년 한 해 동안 상생금융 성격으로 모두 332억9200만 원을 공급했다.

경남은행은 특히 지역사회·공익 성격으로 규정된 부문에서 276억1천만 원을 지출해 5대 지방은행(부산·대구·경남·광주·젼북) 가운데 가장 많았다.

경남은행이 상생금융에 힘 주는 배경 가운데 하나는 금융당국 기조와 발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2023년 6월 경남은행의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비수도권 자영업자 지원 노력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경탁과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두겸 울산광역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은행은 자금 지원에 더해 지자체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도 벌이고 있다.

우선 경남은행은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를 통해 울산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들 대상으로 사관학교 및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2023년 8월23일 양산남부시장에서 ‘찾아가는 장금이 이동점포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 이름이다.

경남은행은 또 2023년 8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위해 연구 공간과 1억5천만 원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2023년 말까지 중소기업 대출금 1조 원에 대해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감면해주는 ‘중소기업 상생 금리감면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폭우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경남 지역에 발생할 때에도 은행 차원에서 적극 대응한다. 2024년 9월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경남에 내리자 예경탁은 60명 규모의 BNK봉사단을 조직해 수해민을 돕고 긴급 구호물품도 지원했다.

경남은행은 서민금융 활성화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2023년 8월28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 저소득자가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상품 ‘따뜻한햇살론뱅크’를 출시했다.

예경탁은 2023년 5월22일 경남 창원시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중심의 따뜻한 상생금융을 실천해 고객과 지역 사회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왼쪽)이 2024년 8월14일 경상남도 창원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말복날 진행한 ‘사랑의 특식’ 행사에 홍남표 창원시장과 함께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은행>
△디지털혁신 가속화
예경탁은 디지털 기술을 경남은행 업무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2024년 7월4일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든티앤에스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이든티앤에스와 함께 문자 광학 인식(AI OCR) 기반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AI OCR 기반 RPA'는 반복적인 데이터 입력 및 확인 작업을 자동화해 문서 처리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이는 직원들이 고객 상담에 더욱 시간을 할애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경남은행은 향후 다양한 업무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는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IPA)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구체적으로 △기업신용평가 업무 △담보평가 업무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마케팅활용동의 점검 등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영업점 업무 부담을 줄인다.

예경탁은 제15대 경남은행 행장 취임식부터 디지털 혁신을 거론했다. 고객에게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경남은행은 2024년 1월과 2월 각각 모바일뱅킹앱을 새로 단장하고 전자증명서 기능을 추가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예경탁이 취임한지 1년여 만에 디지털 관련 성과도 있었다.

경남은행을 모바일뱅킹앱(app)으로 이용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2023년과 비교해 2024년에 16% 이상 증가했다.

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은 2024년 5월9일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2024’에서 은행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는 소비자 선택을 돕는 차원에서 기술력과 차별성을 갖춘 분야별 모바일 앱을 발굴해 수상하는 디지틀조선일보 주관 행사다.

경남은행과 같은 지역은행에 디지털 경쟁력은 해가 갈수록 중요도를 더한다.

영업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고유의 플랫폼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비대면 금융 부문을 잠식해 이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순이익 차이까지 나고 있다.

인터넷은행 가운데 하나인 카카오뱅크의 202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314억 원으로 같은 기간 경남은행이 거둔 순이익보다 250억 원가량 많다.

예경탁이 강조하는 디지털 혁신 성사 여부가 경남은행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도 있는 셈이다.

△제15대 경남은행장 취임
예경탁은 2023년 4월1일 경남은행장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금융 실천 △내실경영 기반 위에 신성장 동력 확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은행 △공감과 공정이 기본 되는 조직문화 등을 주요 경영 방향으로 꼽았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경제 생태계 전반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예경탁은 고객중심과 고객관점을 강조하며 “기존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전반을 고객관점과 지역사회 접점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소통의 문화와 성과중심의 공정한 인재경영을 바탕으로 은행을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BNK금융그룹은 2023년 2월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다음 경남은행장에 예경탁을 내정했다.

예경탁과 함께 경남은행장 후보에 올랐던 최홍영 전 경남은행장은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며 용퇴했다.

BNK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예경탁 후보자는 경남은행 주요 부문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특히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으며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보였다”며 “앞으로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예경탁의 경남은행장 임기는 2025년 3월31일까지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맨 오른쪽)이 2023년 6월22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글로벌에코 사옥에서 열린 기술혁신 수출 성장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표를 듣고 있다. 예 행장 뒤로 순서대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도 보인다. <울산시>
예경탁은 지역경제와 부동산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5대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은행과 벌이고 있는 경쟁에서 경남은행 실적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예경탁은 자산과 수익 균형을 조정하는 리밸런싱을 2024년 핵심 추진 전략으로 삼아 실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실제 예경탁은 2024년 상반기에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고르게 늘리며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예경탁은 디지털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기업 및 기관영업에서 시중은행의 '지방 침투'가 가속화하는 상황에 더해 인터넷전문은행과 금리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보니 디지털 전환 중요도가 커졌다.

디지털 전환은 지역은행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

경남은행은 이러한 비전에 발맞춰 2024년 7월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든티앤에스와 협업해 다양한 업무 영역에 디지털 기능을 확장하려 한다.

경남은행에서 3천억 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 수습과 내부통제 강화가 예경탁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예경탁은 사고가 알려지자마자 공식 사과에 나서는 등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어 윤리경영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비롯해 내부통제를 위한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

허나 횡령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수년째 사고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남은행을 향해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경남은행은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얼마나 회수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은행권 횡령사고 환수율은 7% 정도에 불과하다.

예경탁은 중장기적으로 경남은행 자산 규모를 2배가량으로 늘리는 목표도 세워뒀다.

예경탁은 2023년 7월14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2030년까지 ‘자산 100조 원’ 달성을 목표했다. 자신은 이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경남은행 자산 규모는 51조5471억 원 수준이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00억 원 정도 커졌다.

예경탁은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적정 성장과 균형 성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은행권 내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더 나아가 자산 100조 원 달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방산, 물류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자산들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라고 덧붙였다.

◆ 평가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뒷줄 왼쪽 두 번째)이 2024년 3월19일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과 지방지주 회장·은행장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뒷줄 왼쪽부터)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예 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금융감독원>
부드러운 리더십을 소유하고 있고 임직원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직원들과 게임을 하거나 대학 캠퍼스에서 산책하고 카페에서 함께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소통한다.

예경탁은 한 매체 인터뷰에서 “경영철학은 직원들이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조직을 만든다는 것이다”며 “이런 생각과 취지로 취임식 다음 날 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예경탁은 경남은행장 가운데 부산대 출신으로 처음 행장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그동안 경남은행에서 부산대 출신은 비주류로 여겨졌다.

BNK금융그룹이 2014년 경남은행을 인수한 뒤 경남은행장에는 경남대나 울산대와 같은 경남권 학교 출신만 올랐다.

한편 예경탁은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예경탁은 BNK금융지주에서 추천받아 경남은행장 후보에 올랐다. 이를 두고 당시 회장 내정자였던 빈대인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금융권에 많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등산을 하며 체력관리를 한다고 한다.

독서도 즐긴다. 박완서 작가와 나태주 시인 작품을 즐겨 읽는다는 후문이다.

사건사고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왼쪽 네 번째)이 2023년 8월3일 경상남도 창원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횡령사고에 사과하고 있다. <경남은행>
△거액 횡령사고로 금융당국 제재 앞둬
경남은행이 3천억 원대 횡령사고로 금융당국 제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 9월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남은행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 논의 결과를 전달 받고 최종 제재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2024년 10월16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제재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앞서 금감원은 제재심에서 횡령 사건이 벌어진 경남은행을 대상으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를 의결했다.

금감원의 기관제재는 가장 낮은 수준인 기관주의부터 시작해 기관경고-시정명령-영업정지-등록·인가 취소 등 5단계로 높아진다.

이 가운데 기관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한다.

기관경고를 받은 금융사는 향후 1년 동안 금융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

금감원은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서에서 PF대출 업무를 보던 A씨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대출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남은행 직원의 3천억 원대 횡령사고 발생
경남은행 직원이 3천억 원대 횡령사고를 저질러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경남은행 전 투자금융부장 이모(52)씨를 상대로 2024년 8월9일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추징금 159억여 원도 명령했다.

이씨와 고등학교 동문으로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증권사 황모 직원도 징역 10년과 추징금 11억여 원이 선고됐다.

이들은 2014년 1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출금전표를 위조하는 방법으로 회삿돈 2286억 원을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페이퍼컴퍼니)으로 보내 임의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이씨는 단독으로 2008년 7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같은 수법을 사용해 803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두 금액을 합하면 3089억 원에 이른다.

금감원은 2023년 7월21일 경남은행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한 뒤 잠정 사고 규모를 500억 원대로 발표했었다.

하지만 이후 검찰 조사 결과 ‘대출 돌려막기’ 등 혐의가 추가로 밝혀지면서 횡령 규모가 더욱 커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경남은행이 입은 실질 손해액은 약 592억 원으로 신뢰도 하락 등의 피해까지 고려하면 충분한 피해 복구를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금융권은 경남은행 횡령사고가 직원 개인의 일탈만이 아니라 은행의 내부통제 실패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바라본다.

당장 횡령 직원이 같은 부서에서 10년 이상 일한 점이 문제로 꼽힌다.

은행은 전문 업무를 장기간 맡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순환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고 금융당국도 이를 권장하는데 이 대목에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이 횡령 사건은 예경탁이 은행장에 오르기 전 벌어진 일이다.

그러나 예경탁은 2023년 8월3일 횡령 사태를 두고 “고객과 지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금융사고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내세웠다.

다만 예경탁이 대형 횡령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직원 성과급을 환수할지를 둘러싸고 노사갈등과 같은 매끄럽지 않은 모습이 펼쳐졌다.

경남은행이 횡령 사태에 따른 순손실을 수습하기 위해 직원들의 성과급 일부 환수를 결정했지만 이 일로 노조와 큰 갈등을 빚으며 결국 성과급 환수 결정을 번복했다.

경남은행은 성과급과 관련 내부 논의가 여전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명거래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제재
경남은행이 직원 차명거래로 금융당국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12월21일 경남은행에 직원 차명계좌 거래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의 사항을 적발하고 ‘기관경고’와 과태료 1억1천만 원의 제재를 내렸다.

경남은행 전 지점장 A씨는 2018년 4월18일부터 2020년 7월14일까지 2년3개월 동안 장모 명의의 차명 수시입출금 및 증권계좌를 만든 뒤 주식을 거래했다.

금감원은 A씨가 차명계좌를 통해 193회에 걸쳐 매매총액 2억1330만 원, 최대 투자원금 4080만 원에 이르는 거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도 지적받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사모펀드 207건을 팔면서 설명의무와 설명확인의무, 설명서 교부의무, 투자권유자문인력이 아닌 자에 의한 투자권유 금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

2019년 3월26일부터 8월6일까지 영업점 63곳을 통해 일반투자자 195명을 상대로 벌어진 일이었다.

이번에 지적 받은 차명거래와 불완전판매 모두 예경탁이 경남은행장에 취임하기 전에 일어났다.

경남은행 일부 지점이 지분증권의 20%를 넘어서는 만큼을 담보로 하는 대출도 내준 뒤 금감원에 뒤늦게 알린 사실도 적발됐다.

은행은 현행법상 다른 회사 등 지분증권의 20%를 초과하는 지분증권을 담보로 하는 대출을 할 때는 금감원장에 그 사실을 곧바로 알려야 한다. 다만 경남은행은 이에 해당하는 대출 27건을 최대 606일까지 늦게 보고했다.

이 밖에 경남은행은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의무 위반도 지적받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 겸 경상남도육상연맹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4년 2월27일 경상남도 창원 본점에서 경상남도체육회 김오영 회장(오른쪽 두 번째)으로부터 ‘대한육상연맹 공로상’을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남은행>
1992년 3월 경남은행에 입행했다.

2012년 경남은행 인사부 부장으로 일했다.

2015년 1월 경남은행 카드사업부 부장을 맡았다.

2017년 1월 경남은행 지내동지점 지점장이 됐다.

2019년 1월 경남은행 동부영업본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21년 4월 경남은행 여신운영그룹장 부행장보를 지냈다.

2023년 4월 경남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밀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2월 부산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2020년 창원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2024년 2월27일 ‘대한육상연맹 공로상’을 받았다. 경상남도육상연맹 회장인 예경탁은 기초 종목인 육상을 포함해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힘썼던 점을 인정받았다.

◆ 기타

자본시장법은 상장회사로 하여금 연간 5억 원 이상 보수를 지급한 등기임원 개인별 보수를 공개하도록 규정한다.

비상장사인 경남은행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임원 전체 보수만 합해서 공개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2023년 20명의 경영진에게 기본급 47억3천만 원과 성과보수액 41억5천만 원, 도합 88억8천만 원을 지급했다.

단순계산하면 1명당 4억4400만 원 꼴이다.

경영진 요건에는 해당 연도에 6개월 이상 근무가 필요해 2023년 4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예경탁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3년 1월1일부터 2023년 3월31일까지 근무하고 퇴임한 최홍영 전 경남은행 행장은 같은 해 8억4300만 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퇴직금 4억3700만 원이 포함됐다. 퇴직금을 제외한 보수는 급여 1억2600만 원과 상여 2억6600만 원 그리고 기타소득 14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예경탁이 2023년 4월1일 행장에 오른 뒤 연말까지 일한 뒤 받은 보수도 이를 근거로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역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록
[Who Is ?] 예경탁 BNK경남은행 행장
▲ 예경탁 경남은행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4월4일 경남 창원시 합성동지점에서 열린 지점 이전식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경남은행>
“금융사고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내부통제가 모든 업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영업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신성장 모멘텀 발굴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경남은행이 더욱 발전한다. 남이 아직 모르고 있는 좋은 시장을 공략하는 니치마케팅과 외국인 대상 마케팅에도 힘써야 한다. 아울러 우주항공, 방산, 조선, 해운 등 우리 지역의 주요 거점산업에 대한 중장기 영업전략 및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24/07/12,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취임 첫 해는 지역인구 급감,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 가속화와 함께 지속되는 3고 현상(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경남은행이 당면한 과제를 직원들과 함께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경남은행만의 생존전략을 만들어 가고, 지역사회와 지역민에게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취임 후 최우선으로 강조한 것이 상생금융이었다. 지역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금융소외계층에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한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것이 첫 번째 각오였다.”

“동남권 대표 산업인 조선, 자동차 산업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제조업 경기 불황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민생경제는 어려운 상황이다. 자본, 산업, 인력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가져야만 지역경제가 자생력을 가지고 살아날 수 있다.”

“횡령 사건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휴가를 써 본 적이 없다. 솔직히 그때 인생 중 가장 힘들었다. 지금까지 수없이 내부통제 개선과 윤리교육을 실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무력화시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반성과 각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시스템적 개선뿐만 아니라 관행적이고 안일한 업무처리 방식, 직원 상호간의 무관심 등 은행원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윤리의식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2024/04/02, 경남신문과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경제 상황이나 금리 추이 등 올해도 녹록지 않을 한 해가 될 것이다. 2024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담대한 도전과 변화를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산‧수익‧마인드의 리밸런싱을 통해 담대한 목표를 향해 도전하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이 말은 실행력과 의지의 중요성을 뜻한다. 실행력과 의지의 중요성이 세대를 관통하는 변치 않는 진리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의지와 디테일이 합쳐지면 반드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2024/01/01/12,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경남은행은 바른경영과 가족친화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바른경영을 위해서는 직원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직원들에게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직원의 만족을 위해 노력했다. 직원이 만족할 때 지역 사회와 고객들에게 더 높은 가치를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지속적으로 근로문화를 개선하고 일과 가정의양립을 도모하기 위해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아울러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해 사회적 책임과 지역 대표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2023/12/19, 여성가족부가 개최한 ‘2023년 가족친화인증서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소감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금감원의 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들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3/08/17, ‘내부통제 및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금융 정책뿐 아니라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펼쳐 지역사회와 동행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해 펼치겠다. 경남은행 53년 동안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뿌리 깊은 나무처럼 든든한 은행, 신뢰받는 은행으로서 지역사회에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다.” (2023/07/11, 취임 100일 기념 보도자료에서)

“한때 은행이 흔들렸을 때 영업 현장에서 힘들었던 경험을 잊지 않고 있다. 경영 전략을 잘 짜서 직원들이 안정된 직장에서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다. 경남은행이 나름대로 지역에서 잘 해왔지만, 기업·개인 고객들에게 더 깊이 뿌리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행원 시절부터 ‘지방은행은 촌스럽고 최신 트렌드에 뒤처진다’는 이미지를 바꿔 보고 싶었기 때문에 취임사에서도 강조한 부분이다. 유행을 따라가자는 의미가 아니라, 나름의 개성과 함께 품격까지 갖춘 우리만의 색깔로 은행 브랜드를 구축해보자는 의미다. 본점을 그 변화의 출발점으로 보고 크고 작은 노력을 해왔다.”

“중소기업 대출 의무비율 제도는 매월 은행의 원화 대출금 증가액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도록 권장하는 제도다. 경남은행 중소기업 대출비율은 지난 5월 82.8%로, 의무비율을 훨씬 웃돌고 있다. 지금까지도 지역 중소기업에 최우선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건전성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이, 올해 1분기 경남은행 중소기업 연체율은 0.34%로 지방은행 중 최상위권이다.”

“산업은행이 부산에 이전한다 해도 사전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은행·지역에 긍정적인 측면도 많을 거라 본다. 해양금융 경쟁력을 갖춘 산업은행과의 신디케이트론(복수 금융기관이 공통의 조건으로 기업에 자금을 융자하는 대출 방법) 참여 기회가 커지고, 시장 정보 입수, 전문인력 육성, 인적 교류 등이 쉬워질 수 있다.” (2023/07/10, 취임 100일 기념 경남도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취임 후 공식적인 행사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경영철학은 직원들이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생각과 취지로 취임식 다음 날 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엔 진주경상대캠퍼스에서 서부영업본부 직원들과 봄을 만끽하며 유익한 시간을 함께했고 창원 귀산의 카페에서 창원영업본부 직원들과 애프터눈 티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항상 강조하지만, 직원들이 행복한 은행이 되도록 앞장서 노력하고자 한다.”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경남은행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992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제15대 은행장이라는 자리에 오기까지 31년을 경남은행인으로서 성장해 왔다. 경남은행의 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2023/07/10, 경남신문 인터뷰에서)

“한때 은행이 흔들렸을 때 영업 현장에서 힘들었던 경험을 잊지 않고 있다. 경영 전략을 잘 짜서 직원들이 안정된 직장에서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다. 경남은행이 나름대로 지역에서 잘 해왔지만 기업·개인 고객들에게 더 깊이 뿌리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기 성과에만 매달린다면 고객이 퇴직할 때 찾아오고 싶은 은행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상품이 아닌 고객 중심 관점으로 만든 은퇴금융 경쟁력으로 지역민이 찾고 싶은 은행이 된다면 수익 창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본다.”

“행원 시절부터 ‘지방은행은 촌스럽고 최신 트렌드에 뒤처진다’는 이미지를 바꿔 보고 싶었기 때문에 취임사에서도 강조한 부분(스타일리시한 변화)이다. 유행을 따라가자는 의미가 아니라 나름의 개성과 함께 품격까지 갖춘 우리만의 색깔로 은행 브랜드를 구축해보자는 의미다. 본점을 그 변화의 출발점으로 보고 크고 작은 노력을 해왔다. 창립기념일에 기념식수 대신 시계를 붙인 일 등이 그 일환이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를 꾀해 지방은행의 이미지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 (2023/07/10, 경남도민일보 인터뷰에서)

“지난 1970년 자본금 3억 원으로 출발한 경남은행이 총자산 60조 원 규모의 지역 대표 은행으로 성장하기까지는 고객과 지역 사회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경남은행은 고객중심의 따뜻한 상생금융을 실천해 고객과 지역 사회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 또한 ESG 경영, 일자리창출 지원 등 실질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불확실한 금융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남은행을 지역경제 생태계의 큰 힘이 되는 은행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2023/05/22, 경남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기존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전반을 고객 관점과 지역사회 접점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야 한다.” (2023/04/03, 취임사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는 경남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9/11/28, 경남은행이 김해시에 김장 재료를 후원하는 전달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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