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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여론조사 지지율 잇달아 최저치, ‘명태균 리스크’는 갈수록 눈덩이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0-14 15: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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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잇달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3개국 순방을 펼치며 원전 세일즈·광물 공급망 협정서 체결 등의 성과를 강조해 지지율 반등을 노렸지만 ‘명태균 리스크’가 커지면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는 모양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여론조사 지지율 잇달아 최저치, ‘명태균 리스크’는 갈수록 눈덩이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1주 전보다 2.1%포인트 낮아진 25.8%로 집계됐다. 9월4주차 조사에서 25.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지 2주 만에 다시 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3.2%포인트 높아진 71.3%로 9월4주 차 조사에서 기록했던 최대치(70.8%)를 경신했다.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꽃의 정례여론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9.2%로 지지율 20%대가 붕괴됐고 부정평가는 80.0%에 이르렀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부정평가 61.2%, 긍정평가 33.1%)과 70세 이상(부정평가 51.3%, 긍정평가 40.0%)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꽃 결과로도 대구·경북의 부정평가(66.3%)가 긍정평가(32.8%)의 두 배 이상이었다. 또한 서울(18.5%), 인천·경기(19.2%), 대전·세종·충청(17.0%), 부산·울산·경남(19.8%) 등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했다.

핵심지지층마저 흔들리는 것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면서 국민의힘 내부마저 흔들리고 있는 데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연일 폭로를 이어가면서 보수진영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명태균씨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대선기간 동안 수시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했었다고 주장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여론조사 지지율 잇달아 최저치, ‘명태균 리스크’는 갈수록 눈덩이
▲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당사자로 지목되는 명태균씨. <명태균 페이스북 갈무리>

그는 “(2021년 6월18일에 윤 대통령 부부를 처음 만난 뒤) 매일 전화는 거의 빠짐없이 아침에 전화가 오시거나 또 그렇지 못할 경우엔 낮에도 여러 번씩 계속 통화를 했다”며 “아크로비스타 306호 대통령 자택도 셀 수 없이 많이 갔다”고 말했다.

명씨는 자신이 대선이 끝난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면접관으로도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내가 인수위에 와서 사람들 면접 보라고 그랬다”며 “경기교육감 임태희, 그 사람 이력서 누가 본 줄 아느냐, 제가 봤다”고 설명했다. 

아직 폭로하지 않은 윤 대통령 부부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사이의 얘기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명씨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준석 대표를 좋아했다”며 “그런데 윤핵관들이 한참 뜨고 있는 젊은 당대표 이준석과 한참 뜨고 있는 대선후보 윤석열이 둘이 합치면 자기들이 아웃사이더가 될 거라 어떤 이간질이 들어가고 어떤 오해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사가 어디서 또 상당히 참지 못할 일이 벌어졌고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막기 위해서는 윤-한 관계는 물론 ‘명태균 리스크’ 관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종근 시사평론가는 14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명태균씨를) 여러 언론들이 다 인터뷰를 하면서 워딩들이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불길이 어디까지 번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관리해야한다”고 말했다.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여론조사 꽃 정례여론조사는 자체조사로 11일과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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