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46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11월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상화폐 규제법안 폐지를 두고 회의적 의견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 미국 가상화폐 규제법안 폐지에 관한 초당적 협력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6% 내린 846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7% 낮아진 332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64% 떨어진 77만1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1.24%), 에이다(-1.47%)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71% 상승한 19만8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37%), 유에스디코인(0.22%), 트론(0.4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150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어셈블에이아이(33.08%), 에이피이엔에프티(20.00%), 셀레스티아(14.87%), 브렛(14.39%), 지티엑스(12.06%), 레이블에이아이(10.75%) 등이 24시간 전과 비교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존 커티스 미국 유타주 하원의원은 가상화폐 규제법안 폐지에 관한 초당적 협력이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
존 커티스 의원은 미국 디지털자산 관련 행사에서 “디지털자산수탁 서비스 규제조항을 담고 있는 ‘SAB-121’ 법안을 폐지에 관한 협력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있지만 매우 취약하다”며 “워싱턴에서 당파적 문제는 항상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존 커티스 의원은 또 미국의 의원들이 가상화폐 산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도 비트코인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친화 정책을 앞세우고 있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가상화폐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