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그래프.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25.8%, 부정평가는 71.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7일 발표)와 비교해 2.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4주 차 조사 이후 소폭 올라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2주 만에 다시 역대 최저치(9월4주·25.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4.5%포인트), 광주·전라(4.0%포인트), 부산·울산·경남(2.4%포인트), 서울(1.8%포인트), 인천·경기(1.5%포인트) 등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낮아졌다.
연령별로도 20대(3.9%포인트)의 긍정평가만 높아졌고 70대 이상(6.2%포인트), 60대(4.0%포인트), 50대(4.0%포인트), 30대(2.4%포인트) 등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빠졌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3.8%포인트)은 물론 보수층(1.9%포인트)과 진보층(2.3%포인트) 모두에서 긍정평가가 내려갔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0.8%, 더불어민주당 43.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3.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5%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14.8%포인트), 서울(2.6%포인트), 대전·세종·충청(2.4%포인트), 40대(8.7%포인트), 30대(3.5%포인트)에서 늘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4.9%포인트), 서울(4.5%포인트), 30대(10.0%포인트), 40대(7.1%포인트)에서 내려갔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3.8%, 진보당 1.1% 등이었다. 무당층은 9.1%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10일과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