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16일 진해되는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운동을 돕는다.
조국 대표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전화를 받고 14일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가 3월 취임 인사를 위해 예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연합뉴스> |
조국 대표가 민주당을 돕는 것은 조 대표 요청으로 성사된 부산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결과에 승복하고 협력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보수지지세가 강한 부산에서 야권 승리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화해야 한다'는 조 대표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 6일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후보단일화 이후 민주당의 부산 선거 전략에 맞춰 지원을 하려고 준비를 갖추고 민주당 측 요청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전략지역으로 꼽히는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는 14일 하루 조 대표 없는 선거운동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투표가 며칠 안 남은 지금 영광과 곡성의 선거캠프에서는 큰 아쉬움을 표하였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에 복무하기 위하여 흔쾌히 부산에 간다"며 "대신 조국혁신당 당원 동지 여러분과 영광 곡성의 지지자들이 내 몫까지 뛰어달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