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4.80포인트(0.19%) 높아진 2599.16에 거래를 마쳤다.
▲ 10일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개인투자자가 1571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2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00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4.89%), 셀트리온(1.62%), 기아(1.20%), KB금융(0.56%) 주가가 상승했고 현대차 주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2.32%), LG에너지솔루션(-2.18%), 삼성바이오로직스(-0.90%), 삼성전자우(-3.11%), POSCO홀딩스(-1.20%) 주가가 하락했다.
대만 TSMC가 3분기 매출 7597억 대만달러(31조7400억 원)로 기록해 시장 예상치(7480억 대만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자 협력사인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3.07%)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SK하이닉스를 16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삼성전자는 323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TSMC는 17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포함한 전체 세부실적을 발표한다. 반면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영향에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12%), 중형주(0.70%), 소형주(0.05%) 주가가 나란히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12%), 음식료업(1.64%), 보험(1.15%), 의약품(0.99%), 금융(0.91%), 운수장비(0.88%), 통신(0.69%), 화학(0.49%), 종이목재(0.34%), 서비스(0.22%), 운수창고(0.20%), 기계(0.19%), 비금속광물(0.09%), 제조(0.05%) 주가가 상승했다.
전기전자(-0.73%), 건설(-0.70%), 전기가스(-0.63%), 유통(-0.44%), 철강금속(-0.32%), 섬유의복(-0.14%), 증권(-0.09%) 주가는 내렸다.
제약업종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며 한올바이오파마(10.05%), 유한양행(7.01%), 대웅제약(5.03%)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조선업종 주가는 수주 기대가 고조되면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화오션(2.76%)은 이날 유럽선사와 1조7천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고 HD현대중공업(5.12%) 글로벌 잠수함시장 진출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삼성중공업(3.25%)은 모잠비크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한편 현지시각으로 10일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를 앞두고 2차전지 관련 종목에 매물이 나오며 삼성SDI(-0.40%), 포스코퓨처엠(-2.13%), 엘앤에프(-2.02%)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글날 휴일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소식이 전해져 국고채시장에 75조~89조 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시장 선진화와 함께 코스피지수에도 점차 호재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분쟁과 반도체업종 등 증시에 부담을 주던 불확실성이 정점을 지나며 코스피지수 반등 추세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2.76포인트(0.35%) 빠진 775.48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가 1095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95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203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리가켐바이오(9.50%), 엔켐(4.17%), 클래시스(2.58%), 삼천당제약(5.10%), 셀트리온제약(0.73%) 주가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47%), 에코프로(-3.68%), HLB(-0.49%), 휴젤(-4.35%), 리노공업(-2.48%) 주가는 떨어졌다.
환율은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직전 거래일과 견줘 0.5원 오른 1350.2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