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반에 머물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24%, 부정평가는 66%로 집계됐다.
▲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직전조사(9월26일 발표)와 비교해 1%포인트, 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국지표조사 기준으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직전조사보다 더 낮아졌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46%로 긍정평가(44%)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1%, 강원·제주 76%, 대전·세종·충청 72%, 서울과 인천·경기 69%, 부산·울산·경남 58%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49%, 부정평가 39%였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도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6%포인트 줄었다.
▲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추이. < NBS >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7%, 더불어민주당 28%로 집계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직전조사보다 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이었다. 무당층은 2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