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국제선 일등석 고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10일 한국 출발편 국제선 일등석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은 한국 출발편 국제선 일등석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대한항공 기내식 이미지. <대한항공>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원하는 기내식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2023년 1월1일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시행하던 제도를 국제선 일등석으로 확대 적용했다.
해당 서비스는 10일 오후 3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일등석을 예약한 고객들이 대상이다.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원하는 기내식 메뉴를 신청하면 된다.
일등석 기내식을 사전 주문할 때 주요리와 전채요리, 수프 코스 메뉴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주요리를 한식·양식·채식 가운데 먼저 선택하고 해당 식사에 맞는 전채요리와 수프를 차례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사전 주문 시에만 특별히 제공하는 메뉴를 식사 코스별 4~6종씩 추가 운영한다. 채식 메뉴에 대한 선호와 ESG(환경, 사회적가치, 지배구조)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비건 메뉴도 사전 주문 특별 메뉴에 포함했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워싱턴D.C.,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등 8개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해외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 시행으로 국제선 일등석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 기내식 메뉴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