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이크 사우드 왕자(왼쪽에서 두 번째)를 포함한 샤르자 디지털청 방문단이 8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을 체험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모빌리티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UAE를 구성하는 7개의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샤르자’의 디지털청 방문단이 8일 경기도 성남 사옥을 방문해 회사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샤르자는 UAE의 경제 중심지인 ‘두바이’와 수도 ‘아부다비’를 잇는 도시다.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문에는 샤르자 디지털청장을 맡고 있는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왕자를 포함해 8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방문객들에게 위성항법시스템(GNSS) 보정과 시공간동기화 등으로 구현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자율주행차량,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등의 시연을 진행했다.
샤르자 디지털청 방문단은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이 실제로 해외에 적용된 사례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자율주행기술과 차량 호출 서비스에 필요한 제반 기술, 장비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자율주행을 실제로 구현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에서도 샤르자를 방문해 계속해서 협업 기회를 늘려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에 대한 해외 기관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계속해서 다양한 국가들과 협업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