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표면실장기술 장비기업 와이제이링크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와이제이링크는 9월25일부터 10월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8600~9800원)를 넘어선 1만2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 표면실장기술 장비기업 와이제이링크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을 넘어선 1만2천 원으로 확정됐다. <와이제이링크 누리집> |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296곳이 참여해 경쟁률 800.57대 1을 보였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기관투자자 가운데 99.81%(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9800원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금액은 427억 원이며 상장 뒤 시가총액은 1709억 원 수준이다.
와이제이링크는 10~11일 일반 공모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와이제이링크는 고성능 전자제품 제조에 적용되는 표면실장기술(SMT)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2009년 설립됐다. 테슬라, 스페이스X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표면실장기술이란 인쇄회로기판(PCB)에 각종 부품을 표면실장(기판 표면에 구멍을 뚫지 않고 입자화된 납을 바른 뒤 부품을 직접 부착) 방식으로 부착하는 것이다. 반도체, 전기차, 로봇 등 제조업 공정에 활용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