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그룹이 후원하는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5일부터 이틀 동안 열렸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뒷 줄 가운데) 및 주요 관계자들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진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 탁구대회'가 이틀 동안 치러졌다.
한진그룹은 5일부터 6일 이틀 동안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년 탁구 꿈나무 500여 명이 참가했다. 첫날인 5일에는 개회식과 조별 예선 리그가 치러졌고
조양호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6일에는 본선 토너먼트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2019년 작고한
조양호 선대회장에 대한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조양호 선대회장의 한국 탁구계에 대한 헌신을 기리고탁구 유소년 선수 육성과 탁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선대회장이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 취임 뒤 2019년 작고하기 전까지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내홍을 겪던 탁구협회를 조기에 정상화했고 2013년 1월 협회장에 만장일치로 연임했다. 만장일치 연임은 18년만이다.
조양호 선대회장은 선수육성과 지원, 심판·지도자 양성 등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 탁구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2009년부터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맡았고 스포츠 국제기구인 '피스 앤 스포츠' 대사를 역임했다. 201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피스 앤 스포츠컵에서 20년만의 남북 탁구 단일팀 결성에도 기여했다.
대한항공과 대한탁구협회는 앞으로도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를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축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