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육상 플랜트 사업 양수, 선박 공정 정상화, 상선과 특수선 수주 성과 등으로 2024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 신규 수익원 확보, 조선 공정 정상화, 상선과 특수선 수주 성과 등으로 한화오션의 3분기, 연간 실적이 향상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화오션> |
강경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4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한화오션 주가는 3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신규 수익원 도입과 공정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웃돌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2024년 7월1일부로 한화 지주로부터 건설 부문 내 육상 플랜트 사업을 양수했다”며 “신규 수익원을 연결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에 2분기와 비교해 3분기에는 부족한 조업일수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소폭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해양 프로젝트 공정이 원활해졌고, 상반기에 납기를 연장했던 컨테이너선들도 순차적으로 인도되는 등 공정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상선 수주 성과도 두드러진다.
강 연구원은 “상선 수주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수주 대비 4.1배 증가했다”며 “머스크와 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 본계약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특수선 부문 군함 수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잠수함을 중심으로 한 군함 수출 프로젝트 다수의 사업자 선정 작업이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아직 반영되지 않은 특수선 부문 사업가치를 감안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260억 원, 영업이익 24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40.74% 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